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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후강퉁 잔치의 주인공은 '증권사'

기사입력 : 2014년10월16일 11:28

최종수정 : 2014년10월16일 11:28

후강퉁 훈풍에 中증권업 호황, 주가 '날개'

[뉴스핌=강소영 기자]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일이 임박해오면서 증권 업종이 중국 자본시장의 기대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증권업은 신규 후강퉁 업무로 매출 향상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면서 최고의 후강퉁 수혜주로 떠올랐다.  후강퉁  D데이가 27일로 전해진 가운데 당국은 17일 정확한 시행 날짜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바이두(百度)]
후강퉁 영업을 하기 위해선 증권사들은 개별적으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다수 중국 증권사들은 증권당국에 후강퉁 업무 취급 자격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말 기준, 강구퉁(중국 상하이 → 홍콩) 업무 취급을 신청한 90여 개 신청 증권사 중 70여 개사가 자격을 획득했다.

1차로 후강퉁 영업 허가를 받은 증권사의 명단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15일 중국 증시에는 영업허가증을 획득한 일부 증권사의 정보가 전해졌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등 복수의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방정(팡정, 方正)증권(60190.SH) ·신달(신다,信達)증권·중원(중위안,中原. 01375.HK)증권·국태군안(궈타이쥔안,國泰君安,01788.HK)·신은만국(선인완궈,申銀萬國,00218.HK) 증권 등이 후강퉁 영업 자격을 획득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 진 후 15일 중국과 홍콩 증시에선 증권사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상하이거래소에선 거래가 일시 중단된 서남(시난,西南)증권을 제외한 18개 증권사 종목의 주가가 전부 치솟았다. 이날 A주 증권사 업종 지수는 4.24%가 올랐고, 증권사 업종에 약 15억 위안(2588억 8500만 원)의 자금이 순유입 된 것으로 추산된다.

홍콩 거래소 상황도 비슷했다.  중원증권은 후강퉁 업무 자격 획득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20%이상 폭등했다.

증권사에 자본이 몰리는 또 한가지 중요한 동력은 우수한 실적이다. 10월 14일 기준, 9월 실적을 발표한 17개 증권사 가운데 산서증권(산시, 山西, 002500.SZ)를 제외하고 모든 증권사의 실적이 8월보다 대폭 개선됐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의 실적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국금증권(궈진,國金, 600109.SH)은 9월 8900만 8500위안의 순이익을 냈다. 순이익 증가율이 206.65%에 달한다. 태평양증권(타이핑양, 太平洋, 601099.SH)도 9월 순이익이 8월보다 183.25%가 증가했다.

대형 증권사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신증권(CITIC,600030.SH,06030.HK)의 9월 순이익은 5억 8100만 위안으로, 8월보다 104.08%가 늘어났다. 해통증권(하이퉁,海通, 600837.SH, 06837.HK)은 9월 중신증권보다 많은 6억 55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전망치를 발표한 굉원증권(훙위안, 宏源)은 올해 1~3분기 35억 6600만 위안의 영업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2%가 늘어난 12억 4700만 위안에 달했다. 광발증권(광파,廣發,000776.SZ)의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도 지난해 보다 31.87%가 증가한 30억 41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올해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에는 7월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A주의 영향이 컸다. 굉원증권은 "3분기 이후 A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탔고, 채권시장까지 활기를 되찾으면서 브로커리지 업무와 주식신용거래 업무 분야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허궈원(河國文) 국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업계의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고 있지만, 브로커리지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고, 주식신용거래 등 신종업무가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증권사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말 선물옵션 등 금융파생상품에 대한 다양한 제도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증권사의 수익성 향상이 한 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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