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유럽발 경기침체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뉴욕증시 약세로 1900선까지 밀렸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9시44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6.34포인트(0.85%) 내린 1909.57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기 악화 전망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증시가 하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독일이 ABS 매입을 반대하면서 여타 유로존 국가들과 대립하면서 경기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며 "이에 미국증시가 하락하고 코스피도 내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벽에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도 미국증시와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8개월만에 첫 감소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나스닥 종합지수는 0.28% 각각 내렸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3% 내외로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8억원, 31억원 매수중이고 기관은 51억원 매도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가 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가 461억원 매수로 전체 457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대 오르고 있고 은행업도 상승중이다. 의료정밀업과 운송장비업은 2%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이 2%대, SK하이닉스가 1%대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는 3%대 하락중이다. 기아차도 1.45%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9포인트(1.19%) 내린 539.02를 기록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