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가 약 2조원…힐튼, 거래 후 100년간 운영 맡아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뉴욕의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월도프 아스토리아'가 중국 보험사로 넘어간다.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
미국 호텔체인 힐튼월드와이드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중국 안방(安邦)보험에 매각한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매각가는 19억5000만달러(약 2조 818억원)이며 인수가 완료된 시점부터 100년간 힐튼이 호텔 운영권을 가지게 된다.
안방보험은 중국 대형 보험사 중 하나로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Sinopec), 상하이자동차 등 국유기업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31년 문을 연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총 47층으로 141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1949년 힐튼의 창업주인 콘라드 힐튼이 300만달러에 호텔을 인수한 이후 줄곧 힐튼이 운영해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