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4국감] "한·중FTA 졸속타결시 국회 좌시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11:31

최종수정 : 2014년10월07일 11:45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 농식품부 국감서 경고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정부가 오는 11월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FTA를 졸속 타결하려 한다면 전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며 국회 역시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했다.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
김우남 위원장은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를 통해 11월 한·중 정상회담 전 FTA 타결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정부에 졸속 타결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지난 9월26일에 FTA 제13차 협상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총 22개의 장 가운데 SPS(위생·검역), 전자상거래 등 총 4개의 장에 대한 협상은 타결됐지만 우리나라의 농수산물 시장 개방 문제 및 중국의 제조업 조기 관세철폐 등 상품분야에 대한 주요쟁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국의 입장차가 큰 상황이다.
 
그러나 한·중 양국은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담 전까지 협상을 진전시켜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FTA 최종타결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실질타결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APEC정상회담 전까지 양국은 공식협상보다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분과별 비공식 협의를 통해 양국 간 FTA이견을 급속히 해소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우남 위원장은 "정상회담 성과에 급급해 시간에 쫓기며 진행되는 졸속 한·중FTA 협상은 한국 농어업을 붕괴시켜 식량주권의 포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농어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한·중FTA 협상을 정부에 재차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한·중 FTA로 인한 우리 농업부문의 피해규모가 한·미 FTA의 최대 5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고 2013년 기준으로 쌀을 제외한 식량자급률이 3.77%에 불과한 상황에서 FTA로 인한 수입개방은 한국 농어업에 대재앙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우남 위원장은 한·중FTA 협상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올해 7월 한·중FTA에서 농어업 보호 관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 주요내용을 보면 국회는 정부에게 한·중FTA 협상에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피해 예상 농수산물을 ‘초민감품목군’에 포함시키고 이에 포함된 모든 농수산물에 대해 현행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양허제외’를 관철하도록 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의사마저 무시하는 정부의 독단적 협상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국회비준의 벽 앞에 가로막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김 위원장은 "국회의 결의안을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삼아 더 이상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농어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협상이 이어져서는 안되며 협상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국민과 국회와 소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