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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미술관서 현대 미술전 개최

기사입력 : 2014년10월06일 13:40

최종수정 : 2014년10월06일 13:40

<작가 최우람(설치미술) 씨가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트: 드림 소사이어티 展’에 선보일 작품 ‘URC-1’을 설치하고 있다>
[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달 1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부암동 소재 서울미술관 및 석파정(石坡亭) 야외 공원에서 다양한 순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문화 행사인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트: 드림 소사이어티 展’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트’는 현대차가 순수 예술의 대중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주최하는 문화 마케팅 활동으로, 지난해 4월 ‘문화역서울 284(舊 서울역사)’에서 처음 진행한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 건축,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유망 작가 11명의 작품 전시를 비롯해 작가와의 대화, 관현악단의 클래식 콘서트 등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우람, 김기라, 이예승, 백정기, 박여주(설치 미술) ▲강영호(사진) ▲아핏차퐁 위타세라쿨(영화) ▲김찬중(건축) ▲화음 쳄버오케스트라(음악) ▲파블로 발부에나(미디어아트) ▲요시카즈 야마가타(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진보와 융합을 의미하는 ‘엑스브리드(Xbrid)’라는 주제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서울미술관의 모던한 이미지와 석파정의 운치 있는 자연 환경 등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한층 신선한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작품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도와줄 도슨트(Docent: 일종의 전시 가이드)와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운영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월 12일과 26일 석파정 야외 공원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악단인  ‘화음 쳄버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콘서트가 진행된다.

‘화음 쳄버오케스트라’는 1996년 창단 이래 2005,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10년 올해의 공연예술가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 단체로, 이번 공연에서는 익숙한 유명 클래식을 비롯해 고전 음악과 현대 음악을 새롭게 융합한 뉴에이지 클래식을 연주해 전시회를 찾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콘서트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14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1차와 2차 공연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1차 공연 당첨자는 8일, 2차 공연 당첨자는 15일에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2014 드림 소사이어티 展’에 참여하는 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고 고객들을 초대한다.

서울미술관 3층 매트릭스홀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작가와의 대화’는 작가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을 들으며 작품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10월 12일에는 파블로 발부에나(미디어 아트), 백정기(설치 미술), 19일에는 김찬중(건축), 김기라(설치미술), 26일에는 최우람(설치 미술), 강영호(사진)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응모는 10월 14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8일(1차)과 15일(2, 3차)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순수 예술 분야와 함께 현대차만의 색다른 감성을 전하고자 문화 마케팅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설치 미술, 미디어 아트 등 그 동안 낯설게 느껴졌던 현대 미술이 대중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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