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최근 2주간 주요 32개국 증시 대표지수 가운데 6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기 직전인 지난달 17일 2062.61에서 이달 2일 1976.16으로 4.19% 하락했다.
거래소가 관리하는 30개국 대표지수 가운데 이 기간 코스피보다 하락률이 높은 지수는 신흥국 대표지수 5개에 불과했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이 기간 59,108.19에서 52,858.43으로 10.57% 급락해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러시아 RTS 지수가 1190.10에서 1114.26으로 6.37%, 그리스 종합지수가 1131.84에서 1062.09로 6.16% 떨어져 하락률 2, 3위를 기록했다.
터키 ISE100 지수는 5.98%, 홍콩 항셍지수는 5.92% 각각 떨어져 코스피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
신흥국 가운데 멕시코 IPC 지수는 3.65%, 포르투갈 PS120지수는 2.92%, 폴란드 WIGI 지수는 1.90% 하락에 그쳤다.
선진국 대표지수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2.05%)를 비롯해 영국 FTSE 100 지수(-3.29%), 프랑스 CAC 40 지수(-1.49%),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1.43%)는 코스피보다 하락률이 낮았다.
뉴질랜드 NZ50 지수(2.00%)와 벨기에 BEL-20 지수(0.55%), 중국 상하이B 지수(2.62%)는 오히려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