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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20년 만에 금메달 부상투혼 김연경 삼수끝 '金키스'

기사입력 : 2014년10월02일 21:16

최종수정 : 2014년10월03일 11:45

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 지은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자 배구 20년 만에 금메달 부상투혼 김연경 삼수끝 '金키스'

[뉴스핌=대중문화부] 한국 여자 배구가 20년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결승전에서 중국을 3-0(25-20 25-13 25-21)으로 완파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은메달만 3개 가져온 한국 여자배구는 정확히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밟았다. 4년 전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고도 2-3으로 역전패한 아픔도 갚아줬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김연경은 어깨 통증 속에서도 공격을 주도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앞선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을 놓친 김연경은 세 차례 도전 끝에 금메달에 입을 맞췄다. 김연경은 이날 양팀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는 김연경 뿐 아니라 김희진과 박정아를 골고루 살리는 공격으로 후배들을 이끌었다.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한국은 1세트 초반 6-1까지 달아났다. 김연경은 12-10에서 상대 수비가 페인트를 막기 위해 전진하자 길게 밀어넣는 노련함을 뽐냈다.

박빙의 승부는 후반 들어 한국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15-11에서 한송이(GS칼텍스)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렸다. 17-13에서는 중국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격차를 벌린 뒤 먼저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7-8로 끌려가던 한국은 IBK기업은행 콤비인 박정아와 김희진가 실마리를 풀었다.

박정아가 네트를 살짝 통과하는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추자 김희진은 깔끔한 이동 공격에 이은 블로킹으로 팀에 2점차 리드를 안겼다.

상승세를 타자 거침이 없었다. 김연경의 연이은 퀵오픈으로 12-8까지 치고 나간 한국은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와 양효진의 밀어넣기 등으로 16-9의 넉넉한 우위를 점했다. 중국이 1점을 얻는 동안 무려 9점이나 뽑았다.

20-12에서는 김연경의 디그에 이은 한송이의 강타가 적중되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국 여자배구팀은 3세트 초반 0-6으로 끌려갔으니 이번엔 블로킹으로 윅를 헤쳐나갔다.

한송이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10-11까지 따라 붙은 한국은 12-13에서 김희진이 장창닝의 후위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연경은 15-13에서 후위 공격으로 중국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19-16에서는 양효진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중국을 무릎 꿇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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