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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와타나베 켄(왼쪽)과 문소리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부산=장주연 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일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배우 문소리, 와타나베 켄의 진행 아래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제의 백미 레드카펫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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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낸 배우 안성기, 김희애, 김남길, 이솜, 정우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이형석 기자] |
영화의 전당 야외객석을 가득 메운 영화 팬들은 순서대로 입장하는 스타들을 박수로 맞이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레드카펫을 밟은 스타는 사회를 맡은 와타나베 켄과 문소리를 비롯해 우리나라 배우 박해일, 유연석, 엄정화, 조민수, 구혜선, 유지태, 차예련, 김새론, 권율, 이정현, 박성웅, 조정석, 조재현, 고아성, 김향기, 김희애, 염정아, 이승준, 천우희, 조여정, 문성근, 한예리, 김남길, 이하늬, 김규리, 김호정, 안성기, 김소은, 도지원, 송일국, 강예원, 류현경, 박서준, 손현주, 오지호, 윤계상, 이제훈, 이현우, 정우성, 이솜 등이다. 개막작 ‘군중낙원’의 도제 니우 감독, 롼징티엔, 첸지안빈, 완치안, 첸이한도 자리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국외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영화 ‘명량’으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오타니 료헤이는 물론 히로키 류이치, 나카시마 테츠야, 레지스 바르니에, 니카이도 후미, 아사노 타다노부, 구마키리 가즈요시, 리우 시시, 미우라 하루마, 장샤오취안, 안드레이 즈비야긴체프, 아시아 아르젠토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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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허안화 감독(왼쪽)과 배우 탕웨이 [사진=이형석 기자] |
특히 지난 8월 김태용 감독과 비공개 결혼식으로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된 탕웨이가 모습을 드러내자 레드카펫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결혼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갖는 공식 행사에서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 대신 ‘황금시대’ 허안화 감독과 함께 등장했다.
탕웨이가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영화 팬들은 “탕웨이”를 외치며 손을 내밀었다. 탕웨이는 멈출 줄 모르는 팬들의 연호에 손 인사를 건네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레드카펫 도중 팬에게 팬더 인형을 건네 받은 그는 팬들의 환호성이 일자 다시 객석을 향해 인형을 던지는 팬서비스를 보였다. 탕웨이의 왼쪽 약지 손가락에서 반짝이는 결혼반지도 팬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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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롼징티엔, 완치안, 도제 니우 감독, 첸지안빈, 첸이한(왼쪽부터) [사진=이형석 기자] |
한편 서병수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개막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 및 부산 일대 극장, 그리고 해운대 야외무대 등에서 진행된다.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장편 33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0편 등이 선보인다. 개막작은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이, 폐막작으로는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부산=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