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100세 이상 노인은 전국 35명으로 월평균 21만3300원을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8월말 현재 이같이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연도별 100세 이상 수급자 현황을 보면 2011년 12월 19명(월 21만5700원), 2012년 12월 21명(19만9500원), 2013년 12월 32명(20만5900원)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35명은 모두 유족연금 수급자이며 이 중 가장 오래 받고 있는 수급자는 서울 서초구에 살고 있는 강모 씨(1913년생)는 1993년부터 현재 21년간 수령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100세 이상 노인은 경기, 경북이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4명, 충남 경남 전북이 각각 3명이다.
또한 8월 말 현재 약 350만명 국민연금 수급자중 한 세대에 2명이상 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은 38만9000명이며, 월평균 29만7000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1일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100세 이상 어르신 35명에 대해 전국 지사별로 직접 자택을 방문해 기념품 전달과 함께 장수인사와 담소를 나누는 축하 행사를 치렀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평생월급인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며 "노후설계서비스, 국민연금 실버론 등 다양한 연금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