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추천 회의가 열린 18일 오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상임고문인 문희상 의원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김지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을 지낸 문희상 의원이 추천됐다.
새정치연합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추천 회의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상임고문단과 전직 원내대표 등 주요 중진들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 직후 "60년 전통의 정당의 뿌리, 그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또 그 뿌리만 빼고 혁신할 수 있도록 그동안 당을 이끌어 주신 현명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자리를 잘 마무리해 주셨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곤궁이통(困窮而通)'이라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노력을 하면 반드시 답을 찾는다'는 옛말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모이신 선배님들의 지혜를 빌려서 앞으로 새정치연합의 미래를 기약해 보겠다"고 말했다.
오늘 추천된 문 의원은 5선 중진으로 참여정부 당시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원조 친노'다.
열린우리당 의장과 국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한 차례 비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1년 9개월여 만에 다시 중책을 떠안게 된 것.
문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임명을 받은 뒤 비대위원을 구성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