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올해만 13% 수익…날개 돋친 아세안펀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높은 성장잠재력 '매력적'‥ 베트남·인디 주목해 볼 만

[뉴스핌=정연주 기자] 아세안시장의 뜨거운 인기가 개별 펀드 수익률에도 나타나고 있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아세안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85%로 집계된다. 베트남에 상당부분 투자하는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주식]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92%에 달한다.

아세안펀드 수익률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선진국펀드보다도 월등한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북미주식펀드는 9.17%, 유럽주식펀드는 4.07%의 수익을 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5.44%도 웃돈다.

지난해 8월말 당시 아세안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1.56%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해봤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 불안한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 잠재력' 부각

아세안펀드 가치가 상승한 이유는 바로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단일 국가에 투자하지 않아 위험이 분산되는 점도 매력이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아세안은 아직 100% 경제공동체는 아니지만 향후 EU를 지향하는만큼 국가간 관세도 낮추고 긴밀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 자체가 높으니 투자기회도 많아질 것이라고 보고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코틀랜드 독립 이슈,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대외 리스크가 선진국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신흥국이 수혜를 얻은 측면도 크다. 글로벌자금의 유동성 측면에서 볼 때 선진국보다 신흥국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것이다.

우선 북미펀드의 경우, 10월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금리 인상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그동안의 시장의 고공행진으로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다 유럽은 경기 둔화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더욱 심화되면서 서유럽 자금의 유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자금이 아직 경기 회복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선진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신흥국에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중국이 신흥국 자금 유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와 더불어 아시아권내 높은 경제성장률과 모멘텀을 가진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함께 엮이며 아세안시장이 부각되고 있다"며 "지난주만 하더라도 선진국의 자금 유출이 더욱 강해진 반면 신흥국에는 자금 유입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강도가 높아진 서유럽 자금 유출로 봐서는 최소 4분기는 돼야 유로존의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북미시장은 10월 테이퍼링 종료와 조기 금리 인상 이슈가 상존해 수익률 자체가 탄력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베트남·인도네시아펀드 매력 'UP'

아세안 시장중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다.

지난 4월 베어링자산운용은 베트남이 올해 아세안 시장의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도 당시 야당 대표였던 조코 위도도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전제하에 하반기 유망 투자국가로 지목됐다. 조코 위도도는 대표적인 친시장주의 인물로 꼽히며 그는 지난 7월 대선에서 당선됐다.

실제로 베트남의 경우 증시가 올해 들어 27% 상승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무역적자도 흑자로 전환되며 고질적이었던 국제수지 부진이 개선됐다.  

또 베트남 정부는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규제 완화 등 친시장·완화 정책을 필두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부실 은행 정리 등 구조개혁 바람도 불고 있다. 이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7월 베트남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1으로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높은 수준이다.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주식]A는 연초 후 21.92%의 수익을 냈다. 신탁재산의 60%이상을 베트남에 소재하거나 관련이 있는 회사에서 발행한 상장 주식 등에 투자한다.

인도네시아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 당선으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팽배하다. 과거 당선자가 자카르타 주지사 시절 친시장 정책으로 경제를 부흥시켰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경기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가운데 올해 증시 또한 연초 대비 2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펀드 수익률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산은인도네시아코어셀렉트자[주식]A의 경우 수익률이 23.40%에 달한다. 높은 경제성장이 전망되는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관련 상장주식 등에 신탁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동남아 듀얼코어 주식모투자신탁'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높은 성장에 확신을 가지는 투자자라면 단일 국가로만 구성된 펀드 상품을 고려해봐도 좋다.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나믹자 1[주식-파생]_A는 연초 이후 26.59%의 수익을 나타냈다.

한편 아세안시장 성장에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베트남의 경우 증시 시장의 규모가 작아 성장 잠재력이 큰 반면 재료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위험도 상존한다.

오 연구원은 "베트남은 증시의 시가 총액이 520억달러(약 52조원) 수준이고, 중국처럼 자본시장 발달 속도가 경제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아세안 시장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시가총액이 큰 나라들이 별로 없다보니 같이 모아놓고 투자를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올때마다 노이즈가 발생하는 등 일종의 출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