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최근 3년간 생보사 금전사고 현황 발표
[뉴스핌=정탁윤 기자] 자살보험금 미지급 문제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ING생명이 보험금 사고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이 17일 최근 3년간 생명보험사의 횡령 등 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ING생명은 총 14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PCA생명이 11건으로 주로 외국계 회사들의 금전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금액으로는 PCA생명이 31억26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메트라이프생명이 29억3400만원, ING생명 12억4600만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전체 24개 생명보험사 중 라이나, 농협, 동부, 우리아비바, 카디프, 하나HSBC, 흥국, 현대라이프, KB, IBK연금 등 10개사는 금전사고가 없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시스템상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보험소비자는 보험료 납부 시 모집자 개인통장에 입금하거나 영수증 없이 현금을 주는 것은 나중에 피해를 볼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회사 영수증을 받아야 하며, 금전사고가 많은 회사는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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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보험사 금전사고 현황 (단위: 건, 백만원) <표=금융소비자연맹> |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