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영했다. 재벌가 출신으로는 첫 여군장교다.
15일 SK와 해군 등에 따르면 민정씨는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이인호 기념관에서 어머니 노소영 나비 아트센터 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177기 사관후보생 입영식을 가졌다.
민정씨는 앞으로 11주간 체력, 정훈, 전투수영, 제식, 긴급상황조치 등 5개 과목에 대한 평가를 받고, 기준 성적이상을 받으면 정식 임관한다.
함정승선 장교를 지원한 민정씨는 소위 임관 후 후반기 교육을 받고 보직을 부여받는다. 함정 승선은 내년 1~2월경쯤 가능하다.
앞서 민정씨는 지난 4월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한 뒤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달 29일 최종 합격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