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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은행 예금보단 높게…연 3% 안정형 포트폴리오 전략은?

기사입력 : 2014년09월16일 13:17

최종수정 : 2014년09월16일 15:17

中은행 신용연계 DLS·위안화 예금·코스피 기초 ELB

[뉴스핌=우수연 기자]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시중은행 예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금리를 추구하는 안정형 투자자들에게 중국 국영은행 신용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위안화 예금 등 중국과 관련한 금리형 상품을 추천했다.

아울러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절반으로 나눠 금액의 반은 확정형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 반은 다소 공격적인 자산에 비중을 둬야 총 연 3% 가량의 중위험·중수익 투자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 'HOT'한 중국이 대세…중국은행 신용 DLS·위안화 예금

16일 뉴스핌은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9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을 진행하고, 연 3%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추천 상품에 대한 응답을 받아 정리했다.

설문에 응답한 20개 기관 중 35%(7개)에 달하는 응답자가 위안화 예금, 중국 국영은행 신용 DLS 같은 중국 위안화와 관련된 상품을 제시했다. 우선 위안화 예금의 경우 개인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에 대해 기관들의 투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중국계 외은의 서울지점은 1년만기 위안화 예금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지난 7~8월중 예금금리를 0.4~0.5%p 인상했다. 이로써 일부 중국계 은행이 1년만기 정기예금에 3.8%대의 고금리를 제시한 것. 국내 시중은행의 1년만기 예금금리가 2%대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통화별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추이(단위:억달러) <자료=한국은행>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8월말 국내에서 유치한 위안화 예금 잔액은 200억달러에 육박했다. 우리나라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 잔액에서 위안화 비중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선 이후 6개월만에 20%를 돌파했고, 8월 현재 사상 처음 30% 수준까지 (29.1%) 바짝 다가서있다.

다만, 환 노출형 위안화예금 투자시에는 위안화가 원화대비 강세가되면 환차익을 노릴 수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원금 손실의 우려도 있음을 주의해야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국 국영은행의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한 연 3% 수익의 DLS 상품도 추천했다. 해당 기간내에 은행이 부도가 나지않으면 확정금리를 제공해주는 형태다. 만기는 짧게는 3개월에서 1년까지 다양하다.

중국 국영은행의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설정한 DLS는 그동안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에서 절찬리에 판매됐다. 지난 4월부터 판매를 개시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5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266억원의 자금을 쓸어담았다.

박은주 한국투자증권 DS부 마케팅 팀장은 "처음에는 신용연계 DLS가 생소한 상품이라 반응이 미약했지만, 워낙 금리대가 좋고 언론에서도 재조명되면서 나중에는 오히려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2014년 상반기 DLS 기초자산별 발행 비중 <자료=금융감독원 Dart, 동양증권>

전문가들은 중국 국영은행의 펀더멘털이 흔들리더라도 중국 정부의 지원가능성을 높게보기 때문에 신용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진단한다.

김은기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 금융시스템에서 대형은행이 차지하는 높은 비중, 높은 정부의 지분율 등을 감안하면 위기시 대형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높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내 리스크로 지목됐던 그림자 금융 및 지방정부 부채가 시스템리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의 금리자 금융과 국가부채 수준은 GDP 대비 낮은 수준으로 중국 정부가 통제 가능한 리스크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신용 DLS의 발행이 전체 DLS 자산의 21.1%로 작년 하반기대비 6.1%p 비중이 늘었다. 금액으로도 지난 하반기 1조4065억원보다 1조원 가량 증가한 2조4134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이같은 신용 DLS 발행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 연 3% 전략…절반씩 나눠 안정형·공격형 투자

한편, 전문가들은 연 3%대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서는 투자자금을 절반씩 나눠 서로 다른 성향의 투자를 통해 연 3%의 중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귀띔했다.

투자 자금의 절반 정도는 저수익의 원금 보장형 상품에 넣고 , 나머지 절반은 공격형 투자를 하는 ELB나 배당주 관련 펀드 등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억의 투자자금 중 5000만원은 특판 RP(연 4%)와 RP형 CMA(연 2.25%)에 투자하고, 나머지 5000만원은 파생결합사채(ELB)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대우증권에서 판매한 원금보장형 ELB의 경우, 기초자산인 KOSPI 200이 최초 기준가격의 85~115%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움직인다면 최대 연 10.5%의 수익률을 얻을 수있다. 하지만 기준가격의 85%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115%를 초과할 경우에는 예상수익률은 예금이자보다 훨씬 낮은 연 1.5%에 그치게된다.

한편, 또다른 전문가는 배당주 이슈가 살아있는 주식종목이나 펀드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위험회피형 투자자라면 대부분의 자산은 만기가 길지 않은 무위험 자산에 배분하고, 최소한의 자산은 배당 관련 상품에 투자해 총 수익 자산율을 다소 높이는 전략을 써보라는 충고다.

문남식 대신증권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는 "아직까지는 배당주 이슈가 살아있는 종목이나 펀드에 선별적 투자가 유효하나, 이것 역시 자본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대부분의 자산은 무위험 자산에 배치하고, 배당관련 상품에 최소한의 자산 안배를 통해 총 자산 수익률을 0.2~0.5%p 정도 개선하는 전략을 쓰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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