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프랑스 공격수 레미. 프랑스는 레미의 결승골을 지켜 스페인을 1-0으로 꺾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한때 ‘무적함대’로 불리며 세계를 호령한 스페인 축구가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로익 레미의 결승골을 잘 지킨 프랑스가 스페인을 꺾고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아트사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레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기는 여러모로 관심거리였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던 스페인은 내심 프랑스를 잡고 명예회복을 바랐다.
스페인의 의지는 점유율 싸움에서 드러났다. 스페인은 프랑스에 앞서는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프랑스의 공격에 번번이 진땀을 흘렸고 수비가 불안하다보니 슈팅 회수에서 프랑스에 밀리며 고전했다.
프랑스 레미의 결승골은 후반 28분 터졌다. 부지런히 스페인 골문을 두드리던 프랑스는 마티유 발부에나의 패스를 그림같이 왼발로 연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프랑스 레미의 결승골에 당황한 스페인은 남은 20여분 동안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는 이날 레미의 결승골로 스페인을 잡고 아트사커의 부활을 예고했다. 반면 지난 월드컵 우승국가인 스페인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이어진 하향곡선을 타고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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