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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린 미국 IPO 시장, 내실은 '글쎄'

기사입력 : 2014년09월05일 03:51

최종수정 : 2014년09월05일 04:05

1~8월 IPO 2000년 이후 최고치, 손실 기업 7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몸집을 크게 불리며 활황을 연출하고 있지만 알맹이는 부실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새내기 종목의 상당수가 손실을 낸 것. 하지만 투자자들의 ‘사자’는 꺾이지 않는 움직임이다.

4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 이후 8월 말 기준 기업 IPO 규모가 46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닷컴 버블이 정점에 달했던 2000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알리바바 그룹[출처:신화/뉴시스]

알리바바 그룹의 IPO가 이번달 예정돼 있는 데다 그 밖에 상장 대기 기업들이 상당수에 달해 시장의 외형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IPO 규모는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IPO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규 상장 종목의 수익성은 전혀 얘기가 다르다. 최근 3개월 사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새내기 종목 가운데 75%가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선다이얼 캐피탈 리서치의 제이슨 제퍼트 대표애 따르면 이 역시 2000년 3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기간을 12개월로 늘려도 마찬가지다. 최근 1년 사이 상장한 기업 가운데 손실을 낸 종목이 수익을 올린 종목보다 많은 동시에 비율 역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증시 전반이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어 IPO 종목의 펀더멘털이 부실한 데도 투자 자금의 밀물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IPO 종목의 손실에도 공격적인 ‘팔자’가 도미노 주가 하락을 초래하는 상황이 벌어질 여지는 낮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사실 머니 매니저들은 최근 IPO 종목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상당수의 기업이 가파른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는 것.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및 에너지 관련 섹터가 유망하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투자자들의 리스크 감내가 높은 상황이고 기업의 수익성 간극이 높은 만큼 옥석 가리기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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