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內 위안화, 해외시장에서 담보 가치 인정

기사입력 : 2014년08월26일 17:05

최종수정 : 2014년08월26일 17:05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기업이 앞으로 자국 내 위안화 자산을 담보로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고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26일 보도했다.

[출처=바이두(百度)]
위안화의 국제화를 촉진할 이번 조치는 위안화 관련 금융서비스로 중국 은행과 차별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외자계 은행에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제까지는 중국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융자할 때 담보로 제공하는 현금자산은 주로 외화자산이었다. 만약 중국 내 위안화 현금을 담보로 제공하려면 외환관리국의 허가를 받는 등 복잡한 수속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민은행이 발급하는 국제 자금 관리 관련 증서만 있으면 외환관리국의 사전 허가 없이도 중국 내 위안화 자산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즉, 중국 기업이 국내 위안화 자산을 중국 내 은행에 예치, 담보로 제공하면 은행이 해외은행에 위안화 신용장을 발급할 수 있고, 담보 제공 기업은 해외시장에서 대출을 받는 등 자금을 보다 편리하게 조달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위안화의 국제화에 속도가 더욱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역내와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를 상호 연동하는 기능이 강화되면서 위안화 금융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는 외자계 은행들도 덕을 볼 전망이다.

위안화의 무역결재 규모 증가, 역내외에서 위안화를 통한 자금융자 규모 확대 등으로 중국 역내외 시장에서 외자은행의 운신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HSBC, 스탠다드 차타드, 항셍은행 등 중국에 진출한 대다수 외자계 은행은 올해 상반기 실적보고에서 역내외 연동 위안화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츠창(魯賜強) 프랑스 나티시 은행 중국법인 대표는 "위안화의 국제화에 따른 새로운 금융 서비스의 등장은 중국 기업은 물론 은행에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안화 국제화가 촉진되고,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 외자은행은 위안화적격해외투자자(RQFII), 채권발행, 파생상품 등에서 더욱 많은 사업적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