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부자들의 이색 해외채권투자 '붐'…中 은행 CB·러시아 공사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DB대우증권 '중국은행 CB 사모펀드' 5일만에 70억원 몰려

[뉴스핌=우수연 기자] 저금리 시대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으로 고액자산가들이 다시금 해외채권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본토채권인 중국은행 전환사채, 러시아 국영기업 회사채, 미국채 할인채, 스위스 단기 할인채 등 그 투자처도 다양하다.

국내 금리는 점점 낮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미국 테이퍼링으로 타격을 입었던 신흥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올해들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영향이다.

KDB대우증권이 지난 21일까지 5일간 모집했던 '중국은행 전환사채 사모펀드'는 5일만에 7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KDB대우증권은 법인과 개인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모펀드 투자자를 다음달에도 모집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투자 라이센스(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가)를 보유한 홍콩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중국 본토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채권 보유로 고정 이자수익 뿐만아니라, 해당 기업의 주가가 오를 경우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수 있어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경식 KDB대우증권 상품개발팀 팀장은 "많은 고객들이 최소단위인 5000만원을 투자하시는 분이 많았고, 사모펀드 가입자가 49명으로 한정돼있는 상황에서 70억이 5일만에 모였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인이나 기관들을 대상으로 다음 주중 한번 더 모집을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중국은행 채권 관련된 상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가스프롬' 회사채나 미국채 할인채, 스위스 채권 등도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한 이색 투자 해외채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6월부터 석달간 러시아 가스프롬 회사채를 180억원 가량 판매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고조되면서 채권 가격도 변동성을 확대하는 상황.

가즈프롬 회사채는 발행분에 따라 이자수익이 연 2%대 후반에서 8%까지 천차만별이다. 관계자들은 현재 투자시 얻을 수 있는 총 수익은 연 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러시아 채권이 요즘 변동성이 심해서 채권 가격이 떨어질때마다 매입하는 형태로 중개를 요청하는 고객들이 늘고있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미국채 할인채와 스위스 단기 할인채도 눈여겨볼만하다. 특히 미국채 할인채는 세법상 이자소득세와 금융종합소득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들어 300억원 규모의 미국채 할인채, 380억원 규모의 스위스 채권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의 8월 해외채권 보관잔액은88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3년 8월, 71억7900만달러) 대비 23.2%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해외채권형 펀드에도 올해들어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추세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판매하는 해외채권형 펀드에는 1조8456억원이 순유출됐으나, 올해들어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올해 7월까지 유입된 자금은 총 7479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