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56) 대륙 인터넷 숨은 강자 '소후닷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에 2개 상장사 보유, 영화 진출도 검토

소후닷컴 홈페이지(sohu.com)
[편집자주] 이 기사는 8월 8일 13시 3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한류스타 배용준과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중국 검색포털 소후닷컴(搜狐 SOHU.COM)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시나닷컴을 비롯한 중국 매체는 중국내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지도가 높아진 한국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와 자국의 유명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인 소후닷컴의 제휴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중국 매체는 소후닷컴이 자회사 폭스 비디오(Fox Video)를 통해 키이스트에 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소후닷컴이 키이스트 지분 6.4%를 확보해 최대 주주인 배용준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전했다. 소후닷컴과의 제휴로 최대 주주였던 배용준의 지분은 기존 31%에서 29%로 낮아진다.

소후닷컴은 키이스트의 온라인 독점 파트너로 한류 콘텐츠와 연예인을 중국 시장에 홍보 마케팅하는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소후닷컴 창립자이자 이사회 주석겸 최고경영자(CEO) 인 장차오양(張朝陽)은 "향후 영화제작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영화사를 인수할 뜻은 없으며 제휴 형태로 영화제작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미국 상장사 2곳을 보유한 中 대형 온라인 사업자

소후닷컴은 뉴미디어와 게임 오락 등에 걸쳐 중국 네티즌들의 인터넷 생활을  폭넓게 지배하고 있는  온라인 포털사이트다.

중국에서는 소후닷컴을 '중국 인터넷 문화의 선구자', '중국 종합 포털사이트의 창시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스폰서', '미국에 상장사 2곳을 둔 최초의 중국 인터넷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

소후그룹은 뉴미디어, 인터넷 게임,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 기업으로 중국내 6억명에 육박하는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후닷컴은 2000년 7월 12일 미국 나스닥에 'NASDAQ:SOHU'라는 이름으로 상장했고, 그룹 산하의 인터넷 게임업체인 창유닷컴(changyou.com 暢遊) 역시 2009년 4월 2일 나스닥에 입성했다. 창유의 나스닥 종목코드는 'NASDAQ:CYOU'이다.

소후닷컴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유학파 출신 최고경영자(CEO)  장차오양이 창립한 회사다.

소후닷컴 창립자 장차오양은 1995년 귀국해 이듬해인 1996년 8월 벤처투자 자본을 유치해 소후의 전신인 '아이터신(愛特信)정보기술유한공사'를 설립했다.

1998년 2월 아이터신이 중국 최초 대형 분류 검색엔진 소후닷컴을 출범, 1999년 뉴스와 콘텐츠 동영상을 더하면서 중국 인터넷 포털 시대를 열었다.

현재 소후 포털사이트는 중국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공신력을 갖춘 뉴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패션문화, 스포츠 뉴스는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후닷컴은 탄탄한 미디어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부동산, 금융산업 사업부를 설립해 네티즌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산업에서도 업계 3위권안에 드는 위엄을 자랑한다. 자회사 창유는 중국 대표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이자 공급업체로 중국 게임업체 빅3 가운데 하나다.

2013년 3분기 영업수입 기준, 업계 1위는 텐센트(騰訊), 2위는 왕이(網易), 성다(盛大)와 창유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소후동영상(搜狐視頻)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 수십만 편에 달하는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및 국내외 예능프로그램 등 중국 최대 규모의 동영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艾瑞)에 따르면 올 2월 소후동영상의 월간 및 일평균 이용자 수가 업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동영상 업계에서 소후동영상은 유쿠투더우(優酷土豆), 아이치이(愛奇藝)와 함께 업계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소후닷컴 경영상황 대체로 양호

최근 몇 년간 소후닷컴의 매출액은 늘고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적자 규모는 점차 축소되고 있는 추세다. 올 1분기 적자는 7900만 달러(약 819억원)였지만, 2분기에는 4500만 달러(약 466억원)로 줄었다.

적자 상황에도 소후의 각 영업사업은 대체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2분기 브랜드 광고 수입은 1억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3%, 1분기보다 20% 증가했다. 검색엔진 써우거우(搜狗) 매출은 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82%, 1분기보다는 30% 늘었다.

이에 반해 온라인 게임은 1억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 감소, 1분기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차오양 소후닷컴 이사회 주석은 매출액이 늘고 적자가 축소된 주 요인으로 소후닷컴 뉴스와 동영상의 모바일 상업화가 성과를 낸 점과 써우거우와 텐센트의 제휴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특히 써우거우의 중국어 병음 입력법이 모바일 사업 분야로 확대되면서 영업실적이 호조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온라인 게임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데 대해서는 온라인 게임 사업이 여전히 투자 단계에 있다고 장차오양은 설명했다.

2분기 창유의 상품 개발비용은 4320만 달러로 1분기보다 42%, 전년 동기보다는 무려 100%가 증가했다. 판매 및 홍보 비용은 6920만 달러로 1분기보다 146%,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249%나 늘었다.

◇온라인게임 부진으로 '중립' 등급

한편 골드만삭스 등 전문투자기관은 소후닷컴(Nasdaq:SOHU)의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책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소후닷컴의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56달러로 하향조정했고, JP모건도 68달러에서 65달러로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목표주가란 향후 12개월 이내 도달할 미래의 적정 주가 수준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이 투자 종목 선택 시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는 지표 이기도 하다.

투자 전문기관들이 목표주가를 낮춘 주 요인은 올 2분기 게임사업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소후닷컴 산하의 게임업체 창유의 올 2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JP모건도 2분기 온라인 게임 영업수입이 줄어들면서 전체 영업수입이 4억 달러로 전망치보다 6%가 낮았다며 목표주가 하향조정 요인을 설명했다.

2014년 8월 7일 기준, 소후닷컴의 주가는 56.42달러를 기록했다. 소후닷컴의 시가총액은 22억 달러(약 2조2800억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