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이 28세이브를 따내며 팀 외국인 투수 최다구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
오승환은 12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등판, 28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의 한 시즌 28세이브는 한신 타이거즈 역사상 외국인 투수가 세운 최다기록이다.
이날 오승환은 요미우리의 세 타자를 차례로 삼진 처리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베테랑 이시이 요시히토를 4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8세이브에 근접했다.
오승환은 이어진 9번 호세 로페스와 접전을 펼쳤다. 3구 연속 변화구를 던지며 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이었지만 로페스는 큼직한 파울 두 개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결국 로페스 역시 6구 만에 오승환에 삼진을 당하며 퇴장했다.
오승환은 1번 초노 히사요시를 맞아 다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따냈다. 1이닝 3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선보인 오승환은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끝판대장임을 입증했다.
한신 외국인 투수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현재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