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에어부산의 국제선 2편이 결항되면서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승객들이 집단 항의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5분과 9시35분 김해공항에서 각각 세부와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 2대가 잇따라 결항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넘어와야 할 연결항공편이 김포공항 돌풍과 번개로 김해공항으로 제때 넘어오지 못하면서 홍콩과 세부행 항공편 투입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이날 결항으로 공항에 대기중이던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으며, 집단으로 에어부산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홍콩행 승객들은 예정보다 12시간 가량 늦은 11일 오전 9시20분 홍콩으로 출발했으며, 세부행 항공편을 기다리는 승객들은 그 보다 더늦은 이날 오후 5시30분 임시편을 이용해 출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측은 “천재지변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결항이 발생한 점과 예외적으로 호텔과 교통편을 제공한 점 등을 고려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