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머징마켓 ETF ‘볕 들었다’ 자금 유턴

기사입력 : 2014년07월26일 04:03

최종수정 : 2014년07월26일 04:24

인도 인도네시아 등 정치권 쇄신 따른 경기 부양 기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았던 이머징마켓 상장지수펀드(ETF)가 마침내 공식 회생했다.

24일(현지시각) 기준으로 한 자금 동향이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 특히 우크라이나를 필두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투자자들의 ‘사자’가 우세한 데 의미를 둘 만 하다는 평가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25일 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머징마켓 ETF가연초 이후 1억900만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투자자들의 ‘팔자’에  시달렸던 이머징마켓 ETF가 공식 순유입을 기록한 셈이다. 인도네이사와 인도 등의 정치권 쇄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다 브라질의 경기 부양에 대한 예측이 자금 흐름에 반전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이 올해 출시한 이머징마켓 펀드에 20억달러의 자금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애덤 레이어드 투자 매니저는 “이머징마켓의 ETF와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최근 몇 개월 사이 크게 높아졌다”며 “글로벌 경제의 강한 성장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였지만 신흥국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 미국에서 판매되는 이머징마켓 ETF에 이번주에만 6억4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새 정권이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밀물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설명이다.

실제로 인도 관련 ETF에 연초 이후 15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밀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아코 센 전략가는 “미국 국채시장의 강세 흐름과 중국의 예상밖 안정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전반적인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머징마켓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12개월 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11.2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지만 뉴욕증시에 비해서는 상당폭 낮은 수치다.

템플턴 이머징마켓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중국 증시가 강한 랠리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국영은행과 에너지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낮다고 평가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중국 증시가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엔티20 인베스트먼트의 아이린 바워 최고투자책임자는 “5~6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머징마켓의 투자 비중이 매우 미미했다”며 “최근들어 포트폴리오 내 이머징마켓의 비중이 25%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