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영역 확장 불구 실적 부진에 시간외서 10% 급락
[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ZN)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 중이다.
24일(현지시각)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직전 분기의 157억달러보다 23%가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매출액 193억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다.
이 같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 아마존은 같은 기간 1억2600만달러, 주당 2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1년 전 기록한 700만달러, 주당 2센트의 손실 기록보다도 악화된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이 주당 15센트의 손실을 봤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아마존의 비즈니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수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으며, 적어도 수익을 내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근 아마존은 식료품 배달 서비스와 전자첵 무제한 접속 및 스트리밍 서비스, 셋톱박스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신제품 출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오고 있다.
아마존은 3분기에도 매출은 늘겠지만 최대 8억1000만달러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YT는 아마존이 수익은 내지 않고 쉼 없이 투자 계획만을 실행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으며 아마존 주가는 올해 상당 기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을 0.13% 상승으로 마감한 아마존은 시간외 거래에서는 10.13% 급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