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생곤충이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신화사/뉴시스] |
신화 등 현지 언론들은 쓰촨성 청두시 곤충박물관 관계자들이 최근 날개 길이가 21cm나 되는 거대 수생곤충을 공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도교의 발원지로 유명한 청두 칭청산에서 발견된 이 수생곤충은 뱀잠자리의 일종으로, 날개를 활짝 폈을 때 길이가 21cm를 조금 넘었다. 특히 하늘소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턱을 갖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수생곤충은 브라질 카에룰라투스 실잠자리로, 그 길이는 19.1cm였다”며 “중국 뱀잠자리가 이보다 2cm가량이나 더 크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수생곤충은 메가네우라로, 날개 전체 길이가 75cm였다. 다만, 메가네우라는 이미 2억5000만 년 전에 멸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