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이 해외 IB들 사이에서도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은의 금년 및 내년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다수의 해외 IB들은 금리인하를 논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NP파리바는 한은이 경제성장률을 하향전망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세적 경제회복을 전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고 크레딧 스위스, HSBC, JP모간 등은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큰 상황을 감안하여 한은은 거시경제지표가 추가 악화된 뒤에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HSBC, 골드만삭스 등은 연내 금리동결을 전망하면서도, 7월 금통위의 금리동결 결정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일부 IB들은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점에 주목하면서, 단기내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상했다.
씨티그룹, 노무라, 소시에테 제네랄 등은 8월중 한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였으며, 보아-메릴린치는 3개월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씨티그룹은 첫 금리인상 시기도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했고 노무라는 8월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세가 약할 경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