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NICE신용평가는 동부제철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두 단계 낮췄다고 15일 밝혔다. 또 하향검토 대상에 올려 추가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NICE신평은 "동부제철이 진행중인 자율협약은 제3자에 대한 재무적 조력 요청조치로 독자적 재무관리 능력의 상당한 약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자율협약의 기본적 성격상 협약체결 당사자간 의사의 지속적 합치를 전제로 유지되는 바, 향후 구조조정 경과 및 대주주 등의 입장변경에 따라 지속적인 진행 여부에도 변수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율협약 지속시에도 채권자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는 채무재조정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이 등급하향의 주요 요인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동부제철은 지난달 24일 포스코의 동부인천스틸 인수가 무산된 이후 유동성위험이 빠르게 확대된 가운데, 30일 주채권은행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하였으며 이달 7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회사의 경영정상화계획을 결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