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화신에 대해 환율 안정 등에 힘입어 올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전부기 81억원 영업손실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2분기에는 북경현대 판매 호조와 루피화 안정화로 마진압박 요소가 상쇄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신은 현대차그룹 내 샤시부품 시장점유율 1위로, 국내에서 47%, 해외에선 63%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2013년 루피화 및 헤알화의 환율 약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실적 둔화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다만, "올 2분기에는 환율이 각각 달러당 59루피, 2.2헤알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3.1%, 5.7% 강세 전환됨에 따라 마진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반기 내 예상되는 해외증설 모멘텀이 밸류에시션 부담을 상쇄시킬 것"이라며 "북경현대의 4공장 대응은 북경기차그룹과 조인트벤처(JV)형식으로 진출 가능성 높은 상황으로, 현대차의 중국 4공장 증설 확정시점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