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교문위 회의실에서 정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음주운전과 경찰단속 소동에 대해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며 "제 큰 과실이며 대단히 송구스럽게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정성근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2005년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1996년 경찰단속 과정에서 소동을 벌였던 일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음주운전 사실은 부인했다.
정성근 후보자는 2005년 음주운전 당시에 대해 "저는 주로 대리운전으로 집에 가는데 저희 집이 그 당시 대중교통도 별로 없었고 도로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단속경관이 '2㎞ 정도 운전했다'고 명시했다. 정황이나 제 증언을 토대로 대리운전 해서 내렸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1996년 음주운전 단속 소동에 대해서는 "19년 전 일이지만 당시 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한 부분이 있다"며 "단속경관 앞에서 제 차에 타고 있던 술이 많이 취한 부장 선배들 앞에서 과시하려는 듯 행동한 부분에 대해 너무 부끄럽고 지난 19년 동안 제 마음에 큰 빚이었다"고 말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그러나 정성근 후보자는 "그 사안은 모 방송사에서 묘한 방식으로 왜곡했고 제가 오죽 억울했으면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했겠나"라며 "언론보도의 공공성이나 언론의 횡포, 이런 차원을 떠나서 평범한 한 가정에 대한 폭력이었다"고 해명했다.
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실수는 누구나 있는 법" "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실망이다" "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후보사퇴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