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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주지훈 "내 서른셋의 봄날, '좋은 친구들'"

기사입력 : 2014년07월14일 13:29

최종수정 : 2014년07월18일 10:22

‘주지훈을 위한 영화’라는 말 들으니 너무 좋아요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영화를 찍기 전 주지훈에게 선입견이 있었어요.” 앞서 배우 지성이 영화 ‘좋은 친구들’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한 말이다. 배우 주지훈(32)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지성의 말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듯했다. 물론 선입견이란 단어에서 느낄 수 있듯 긍정적 의미보다는 부정적 의미가 컸다. 어쩌면 꽤 많은 대중 역시 이렇게 주지훈을 특정 이미지 안에 가둬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와 대화를 나눈다면 이야기는 분명 달라질 거다. 아니, 되레 이런 마음을 가진 걸 사과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좋은 친구들’ 개봉을 며칠 앞두고 프로모션 인터뷰차 주지훈을 만났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긴 다리로 저벅저벅 걸어온 그는 꽤나 친절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가까이서 마주한 주지훈은 어딘가 장난스러운 듯하면서도 진지했고, 가벼운 듯하지만 진실됐다. 솔직하고 주관적인 생각들을 돌려 말하지 않되 상대의 기분을 배려할 줄 아는 그의 유쾌한 화법 덕에 시원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 ‘좋은 친구들’은 지성, 주지훈, 이광수가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스크린 속 세 사람은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그중에서도 시선을 압도하는 단 한 명을 꼽자면 단연 주지훈이다. 실제로 영화가 베일을 벗은 후 주지훈은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독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주지훈을 위한 영화’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감사하죠(웃음). 더 기분이 좋은 게 저에 대해서만 좋게 이야기해주는 게 아니라 영화를 본 분들이 영화 자체를 좋아해 줘서 그게 제일 기뻐요. 어차피 영화가 개봉하면 오롯이 관객이 선택에 결과는 달렸죠. 다만 본 분들과는 소통 잘된 듯해요. 더군다나 기획의도대로, 또 제가 좋아했던 느낌대로 영화가 나왔고 과정 또한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죠.”

극중 주지훈은 의리도 야망도 지키고 싶었던 친구 인철을 열연했다. 보험왕이면서도 보험사를 등쳐먹는 적당한 속물근성을 가진 인철은 겉보기엔 양아치 같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친구를 위하는 인물이다. 어째 너무하다 싶다가도 이해가 되는 그는 어디선가 본 듯 너무도 익숙하다. 주지훈 역시 이런 익숙한 면면에 “꼭 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철은 누구에게나 있는 모습이죠. 더군다나 영화 자체가 우리 이야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공감됐죠. 굳이 친구가 아니라도 가족이나 연인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니까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고 내 잘못을 후회할 때도 있고 말 못해서 끙끙 앓아본 적도 있잖아요. 대부분 사람이 겪어본 감정인데 그게 너무 구현이 잘돼있는 거죠. 그러면서도 관객에게 물음도 던질 수 있고요. 나는 어떤 친구, 혹은 어떤 아들딸인지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영화를 보고 소주 한잔 생각난다면 절반의 성공이다 싶죠.”

영화를 먼저 본 관객으로서 소주 한잔이 생각났으니 절반의 성공을 한 셈이라는 평을 내놓자 그는 “기자는 전문가고 꾼들인데 그거랑은 다르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공식 석상에서부터 눈치챈 사실이지만, 어째 그냥 한마디 내뱉는 그의 모습에서도 인철이 꽤 많이 겹쳐 보였다. 주지훈은 실제로 인철과 닮은 듯하다 말에 “맞다. 그게 강점”이라고 답했다.

“그럼요. 저 역시 인철과 많이 닮았죠. 말투나 이것들이 똑같다는 게 아니라 상징적으로 닮은 거예요. 그런데 전 인철뿐만 아니라 이 세 명의 모습이 저를 포함한 꽤 많은 사람 모습에 묻어났다고 생각해요. 저도 오랜 친구들 앞에선 인철처럼 말썽꾸러기고 데뷔 초에 만났던 선배들을 만나면 긴장한 민수가 되죠. 반면 후배 앞에선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현태가 되고요. 아마 저 말고도 대부분이 이럴 거예요. 그러니 더 공감되고요.”

한창 인터뷰를 하던 도중 주지훈이 조심스레 에너지 바를 먹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이번 영화로 10kg을 증량한 그는 다음 작품을 위해 다시 식단 조절을 하는 중이었다. 저염식이 아닌 무염식에, 닭가슴살과 고구마로 이뤄진 식단으로 하루를 버틴(?)다는 그는 아무 맛도 나지 않을 에너지바를 맛있게도 먹었다.

“요즘 뭘 못 먹으니까 너무 배가 고파요(웃음). 찌웠던 살을 빼는 동시에, 근육량을 늘이고 체지방을 줄이면서 몸을 만들고 있거든요. 무리해서 오른쪽은 다 염증이 퍼졌어요. 근데 안 할 수가 없으니까 테이핑 감고 항생제 먹어가면서 하고 있죠. 물론 힘들긴 해요. 그래도 어떡해요? 내 일이니까 당연히 해야죠. 직업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고충은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대단한 일도, 못할 일도 아니죠(웃음).”

아무렇지 않게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는 모습은 주지훈이 한류 배우의 중심에 설 수 있는 된 이유를 또 한 번 명확히 해줬다. (차마 글로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인터뷰하는 동안) 무심코 내뱉는 그의 말과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는 배우로서 프로의식이 묻어났다. 패션모델로 활동하다 지난 2004년 일일시트콤 ‘압구정 종갓집’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걸은 지도 어느덧 10년. 물론 중간에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는 10년 동안 한눈팔지 않고 묵묵히 이 길을 걸었다. 그리고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듯 그의 필모그래피는 다양하고 또 새롭다.

“전 특정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지 않아요. 캐릭터로 기억되는 게 좋죠. 제 직업은 저를 보여주는 게 아니에요. 캐릭터를 보여주고 극을 보여주는 사람이죠. 그렇기에 제가 어떤 배우라고 정의 내리는 건 관객의 몫이고요. 그저 전 열심히 할 뿐이죠. 제가 할 수 있는 것 안에서는 즐겁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요. 물론 앞으로도 이렇게 재밌고 즐겁게, 또 누군가의 마음이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소통하면서 합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웃음).”

 

영화 ‘좋은 친구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주지훈, 지성, 이광수(왼쪽부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내 서른세 살의 봄날, ‘좋은 친구들’”

주지훈은 이번 영화를 ‘내 서른세 살의 봄날’이라고 정의했다. ‘좋은 친구들’을 통해 그는 한 번 더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생겼고 지성, 이광수라는 좋은 친구들도 얻었다. 그렇기에 영화를 보는 관객들 역시 간접적으로나마 자신과 같은 마음을 느끼고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방에서 오래 촬영하다 보니 또 다른 일상이었죠. 부산이니까 다들 집에 갈 생각도 없고 숙소도 한 곳이었거든요. 보통 촬영 끝나면 집에 가야 하니까 시간을 따로 내서 만나야 하잖아요. 근데 그냥 어릴 때처럼 눈뜨면 ‘밥 먹자’하고 모이고 술도 많이 먹고 그랬죠(웃음). 물론 그 덕에 더 돈독해 질 수 있었고요.

어떤 분이 영화를 보고 그러더라고요. 현태(지성)는 나무의 기둥이고 민수(이광수)는 나뭇잎이고 인철인 그걸 흔드는 바람이라고. 근데 실제 성격도 그랬어요. 우직한 지성이 형과 순수한 광수까지, 정말 좋은 친구들이죠. 

전 인연에는 필수적으로 우연이 들어간다고 생각해요. 그런 우연이 주는 선물을 공유하는 게 분명히 필요하고요. 그게 쌓이고 다져지는 과정에서 그 안엔 각자의 희로애락이 담긴 인생이 들어가죠.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게 좋은 친구들 아니겠어요. 좋은 친구, 뭐 별거 있나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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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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