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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헤르쯔 아날로그 "주하 영입, 든든한 전우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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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달달한 여름밤에 함께 듣고 싶은 음악. 헤르쯔 아날로그가 '어서오세요 여름밤'을 타이틀로 한층 귀가 편안한 노래를 들고 찾아왔다. '여름밤', '다락방'을 소재로 한 헤르쯔의 신보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새로 영입된 여성 보컬 주하의 존재다.

지난 6월26일 EP '안녕하세요 여름밤'을 발매한 헤르쯔 아날로그(허성준, 주하)를 만나 새로이 팀을 꾸리고, 조금은 다른 색깔의 음악으로 돌아온 기분을 들어봤다. 나이 차이가 무려 9살에 이르지만, 이들의 첫인상은 마치 '남매 듀오' 같은 느낌이 컸다.

"예전엔 각기 다른 의미와 분위기의 곡을 엮느라 맞는 보컬들을 섭외해 진행했어요. 이제는 하나의 주제를 갖고 여름, 다락방이라는 주제를 잡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느낌을 함께 해나갈 여성 보컬이 필요했죠. 스트레이 밴드에 있던 주하의 데모를 들었는데 잘 맞는 것 같아서 목소리만 듣고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하게 됐어요." (허성준)

멤버 영입이나 변화는 상당히 큰 일이라 스토리가 있게 마련이지만, 삼고초려 없이 단박에 이뤄졌다는 두 사람의 만남. "주하가 지금은 많이 웃고 밝아졌는데 처음 봤을 때만 해도 낯을 가리더라"는 허성준에 말에, 주하는 "첫 사회 생활이라 약간 어색했다. 요즘은 많이 적응했다. 스무살에 완전 급성장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만나서 작업을 한 기간은 3-4개월 정도였어요. 저희 집에서 녹음을 하다 보니 거의 매일 만나서 같이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호흡이 좋아졌죠. 좋아하는 음악이나 음식 같은 궁합은 잘 맞아요. 듣는 음악 취향이 상반됐으면 좀 그랬을 텐데 그게 굉장히 비슷해요. 지금 하는 건 포크 음악에 가깝지만 블랙 뮤직, 일렉트로닉, 라운지,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듣는게 겹치더라고요. 둘이 처음 만나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했어요. 또 주하가 예전에 제가 하던 고민들을 하고 있어서, 조언도 해주지만 그때를 다시 돌아보기도 하죠." (허성준)

"오빠랑 제 생각이 꽤 많이 겹치는 것도 신기했죠. 곡에 욕심을 부리면 부릴 수록 오히려 이 안나온다는 가치관도 비슷하고요. 오빠랑 얘기를 나누면서 편안하게 음악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주하)

 

헤르쯔 아날로그 팀의 이름은 '심장'이라는 뜻의 헤르쯔에 프로젝트 명 '아날로그'를 붙여  아날로그적 감성의 심장이란 뜻이었다. 당초 '헤르쯔'는 허성준을 의미했지만 이제 주하가 합류하면서 비로소 팀명으로 굳어지게 됐다.

"'어서오세요 다락방'이라는 앨범 전체에, 또 타이틀곡 '연애상담인 듯'에는 아날로그 감성을 가지고 가면서도 전작보다 밝고 신나는 분위기를 담았어요. 동시에 서정성은 놓치지 않으려고 신경을 썼고, 일상의 고민이나 추억, 다양한 얘기들을 나눠보자는 의미를 담았어요." (허성준)

"오빠가 원래 하던 것과는 분위기 굉장히 많이 바뀌어서 저랑 더 어울리는 색깔이 많이 묻어나게 되서 기분이 좋았죠. 잘 맞다보니 곡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듣는 입장에서 직접 표현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굉장히 느낌이 달랐고, 그전에도 곡은 썼지만 본격적으로 배운 것은 처음이죠." (주하)

'어서오세요 다락방'에 수록된 '지구를 떠나겠어'라는 곡을 쓴 뒤, 허성준은 일본으로 한달 간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 머무르며 만난 남녀 듀오를 보며 영감을 받아 한층 편안한 음악을 만들게 됐다며 이번 앨범 비화를 털어놨다. 집에서 즐기는 마음으로 음악을 작업하다보니, 자연스레 '여름밤' '다락방'과 같은 콘셉트를 잡게 됐다고.

"타이틀곡 '연애상담인 듯'은 좀 안어울리는 듯 하지만 오히려 다락방의 핵심이에요. 마지막에 생각도 안하고 만든 곡인데, 주하와 제가 멤버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 얼렁뚱땅 작업했죠. 다락방에서 연애상담을 하는 상황을 잡고, 카페나 술집 주인과 제가 주고받는 말을 썼는데 약간 작업 멘트 같더라고요. 그걸 담은게 결국 타이틀곡이 됐어요." (허성준)

사실 성준과 주하는 '헤르쯔 아날로그'로 호흡을 맞추게 되기 전에도 묘한 인연이 있었다. 가수이자 음악PD인 런치송 프로젝트의 권태은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성준은 멤버로 알게 된 뒤에야 주하가 그의 노래에 피처링을 했었던 사실을 알았다고.

"주하와 겹치는 것 중 가장 신기한 부분은 예전 JYP 작곡가로 잠깐 있을 시절 알게 된 권태은 프로듀서와 인연이 있더라고요. 제 첫 대중음악을 했을 때 사수이자 선배같은 분인데, 스무살 때 만났거든요. 주하는 열아홉살 때 그분 앨범에 첫 피처링을 했더라고요. 정말 묘한 인연이죠." (성준)

"런치송 프로젝트 곡이 제 데뷔곡이고, 그 곡이 '룸메이트'에 굉장히 많이 나와요. 정식 주제곡보다 많이 나오고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죠. '꽃보다 누나' 나영석 PD님도 그렇고 이런쪽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있더라고요." (주하)

듀오로 팀 정비를 마친 헤르쯔 아날로그. 여성 멤버 주하의 영입으로 든든한 남성팬들도 거느리게 된 것은 물론, 오는 27일 열리는 단독 공연 티켓 매진이라는 경사도 치르게 됐다. 특히 성준은 익숙한 작곡에 비해 싱어로서 느꼈던 부담과 무대공포증도 확실히 덜었다며 주하의 존재에 든든함을 드러냈다.

"주하가 들어와서 부담을 덜었죠. 지난 앨범까지만 해도 스스로 어색하고 노래를 안하겠다고 회사와 다투기도 했는데, 듀오 하고 나서 훨씬 말도 많아지고 편안해졌어요. 전우가 생긴 느낌이죠. 벌써 다음 앨범도 준비중인데 자신감도 더 생기고요. 이제 빠르면 3년, 길면 5년 안에 전국투어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목표도 세웠죠." (성준)

"전 길게 봤을 땐 우리가 스탠다드 북에 실리고 싶어요. 거기에는 말 그대로 음악의 '스탠다드'가 실리게 마련인데 계속 추가되고 있거든요. 지금 실리는 음악은 비틀즈, 마이클잭슨, 퀸 이런 분들. 너무 거창한가요? (웃음) 참! 27일 전까지 매주 금요일 밤 라디오 방송 해요. 페이스북으로 사연을 받고 있어요. 노래도 들려드리고요. 많이 참여해주셨음 좋겠어요." (주하)

 

'헤르쯔' 성준 "여성팬들의 주하 영입 반대요? 전혀 없었어요."

주하의 영입에 앞서, 헤르쯔 아날로그의 음악을 좋아하던 고정 팬들이 이 소식을 반겼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래도 남성 뮤지션이라면 여성팬들이 주축이었을 것이란 추측에서였다. 이에 관해 묻자, 성준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반대는 전혀 없었어요. 사실 앨범 예약 판매를 먼저 하고 나오기 직전에 주하 영입을 알렸는데, 굉장히 좋아해주시던 분 몇분이 예판을 취소한다고 막 글을 쓰시긴 했어요. (웃음) 하지만 의외로 그런 정황은 적었어요. 격한 반응은 전혀 없었죠."(성준)

"저도 그걸 굉장히 걱정했어요. 원랜 저도 헤르쯔 아날로그 음악을 듣는 팬이었으니, 어찌 보면 성공한 팬이죠. 생각보다는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아 감사드려요." (주하)

"혼자 공연할 때, 커플이 오시면 남자분들이 '내가 여길 왜왔나' 하는 표정을 짓는 걸 읽을 수 있었어요. 주하가 들어온 뒤엔 그런 부분은 많이 없어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성준)

"오빠랑 저랑 외모도 굉장히 닮았어요. 회사 앞에 운전해주시는 분도 사촌이야? 이러시고 사장님도 '동생이야?' 하시더라고요. 우리는 아무말도 안했는데요. (웃음)" (주하)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파스텔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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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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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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