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국 집값 위기 전 고점 탈환…향방은?

기사입력 : 2014년07월03일 07:14

최종수정 : 2014년07월03일 07:47

6월 주택 가격, 전월비 1% 상승…연율 기준 1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런던을 중심으로 파죽지세로 올랐던 영국 집값이 지난 6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거품 논란이 고조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리스크를 경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6월 런던의 평균 부동산 가격이 40만파운드(68만6190달러)에 달했다.

런던의 집값은 지난 14개월에 걸쳐 월간 기준 오름세를 지속했고, 나머지 지역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상태다.

6월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1% 상승했고, 연율 기준 11.8% 뛰었다. 상승폭은 전월 11.1%에서 확대됐다.

내셔널와이드의 로버트 가드너 이코노미스트는 “런던의 집값이 2007년 고점보다 30% 높은 상태”라며 “위기 이전의 고점과 비교해도 격차가 불과 1% 이내로 좁혀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주택 가격 상승 열기가 주춤할 것이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버블 상태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진 데다 영란은행(BOE)이 모기지 상한제를 실시하는 등 정책자들이 규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가드너는 특히 BOE의 대출 규제가 단시일 안에 부동산 시장의 상승 열기를 크게 냉각시키지는 않겠지만 투자자들의 리스크 경계심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BOE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주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국 경기가 강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실제로 BOE 정책자들 사이에 시장의 예상보다 긴축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발언이 제기됐다.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도 없지 않다. 해외 자금이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 부동산 시장에 계속 밀려들고 있어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BOE의 대출 규제에 따른 시장 영향을 해외 자금이 충분히 상쇄시켜 줄 것이라는 진단이다.

앨런 매치 마켓워치 칼럼니스트는 “영국 집값이 금융위기 이후 고점을 거의 회복했지만 매입자들의 집값 감당 수위는 위기 이전보다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