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피처 샌즈(Peter Sands)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을 접견하고 한국기업이 신흥시장에 진출할 때 금융지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샌즈 회장을 만나 "회장님께서는 양국의 금융협력을 위해 많이 애써주시고 기여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협력 관계를 두 나라 사이에 돈독해지는 것을 바탕으로 해서 보다 구체적인 성과들을 도출해 나갔으면 한다"며 "영국의 금융기관과 한국의 금융기관이 신흥시장에 진출할 때 같이 금융지원을 하게 되면 서로 윈-윈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회장과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
이날 샌즈 회장은 런던 위안화 역외허브 구축 과정 및 홍콩 등에서의 위안화 비즈니스 경험 등을 설명하고, 이러한 경험을 살려 한국의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지원할 의사를 표명했다. 또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영업망을 활용해 한국기업의 이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도 밝혔다.
앞서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라크 카발라 정유소, UAE 원전 등 한국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금융을 지원했다.
이 자리에는 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 자스팔 빈드라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아시아 CEO, 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회장 겸 은행장, 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