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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과 니콜라스 질솔이 `2014 WRC 7차 대회` 폴란드랠리에서 3위에 입상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6~29일 폴란드 미코와이키에서 열린 '2014 WRC' 7차 대회인 폴란드 랠리에서 소속 선수인 티에리 누빌이 3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멕시코 대회에서 최초 포디엄 입상을 해 두각을 나타냈던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비포장 고속주행 코스로 유명한 이번 폴란드 대회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WRC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현대차 월드랠리 팀은 티에리 누빌 외에도 유호 하니넨이 6위에 올라 팀 포인트 23점을 획득, 총 7개 참가팀 중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3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4 폴란드 랠리는 24개 구간, 총 362km의 비포장 도로로 구성됐으며, 현대차(3대), 폭스바겐(3대), 시트로엥(2대), 포드(6대) 등 총 71대의 랠리카들이 도전했다.
미쉘 난단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책임자는 "7번의 대회 출장만에 2번의 포디엄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이 결과는 그 동안 선수들을 비롯한 수 많은 스탭들이 이뤄낸 성과로 다음 핀란드 대회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연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1년간 4개 대륙에서 총 13개 대회로 치러지는 WRC는 일반도로에서부터 산길, 눈길 등 극한의 상황에서 장거리 주행으로 차량의 내구성과 성능을 겨뤄 자동차 경주에서의 '철인 경기'로 비유되기도 한다.
현대차는 폴란드 랠리에 이어 11월까지 전 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에 참가,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한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