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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크로스진 "아시아 섹시의 결정판 모아봤어요"

기사입력 : 2014년07월02일 14:05

최종수정 : 2014년07월02일 14:05

 

 

[뉴스핌=양진영 기자] 한·중·일 다국적 보이 그룹 크로스진이 '섹시남'을 선언했다. 데뷔 3년차를 맞은 크로스진은 최근 신곡 'Amazing-Bad Lady-'를 발표하고 국내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크로스진은 지난 2012년 KBS2 '빅'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신을 비롯해, 랩과 댄스를 담당하는 상민, 일본 멤버 타쿠야, 맏형이자 메인 보컬 세영, 보컬이자 93년생 막내 용석, 중국인 멤버 캐스퍼로 구성됐다. 아쉽게도 현재 캐스퍼는 허리 디스크 치료 중이라 활동을 잠시 쉬고 있다.
 
"굉장히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다시 하게 됐어요. 신곡 Amazing -Bad Lady-는 작정하고 섹시 콘셉트를 보여드리려 나온 곡이죠. 역시 섹시한 남자는 슈트라고 생각해서 여성들에게 도발을 할 수 있는 슈트 패션을 준비했어요. 2년 전보다 성숙하면서도 자연스런 섹시미를 보여드리려 노력했죠." (세영)
 
"사실 캐스퍼 형이 복근을 담당하고 있어요. 식스팩이나 에잇팩도 아닌 텐팩의 소유자라 섹시한 콘셉트에 들어왔으면 한층 좋았을텐데 아쉽죠. 언제나 그 빈자리를 못느끼게 채우려 배로 노력하고 있고, 그래야 캐스퍼 형에 대한 의리와 예의죠. 다만 복근을 공개 못하는 점이 아쉽네요." (용석)
 
각각 랩이니, 보컬이니 하는 포지션이 있지만, 다양한 멤버만큼 팀내 실질적인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막내 용석이 나서서 "신 형이 리더이자 어머니, 캐스퍼 형은 몸매가 근육질이라 아빠, 세영이 형은 삼촌, 상민형은 옆집 아저씨, 타쿠야는 해외 용병"이라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크로스진의 막내 용석(왼쪽)과 랩과 댄스를 담당하는 상민
오랜만의 한국 컴백을 겪으며, 멤버들은 마치 처음 데뷔 무대를 한번 더 겪은 듯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시 돌아온 소감과 '섹시미'로 한껏 무장한 무대를 준비하며 별다른 에피소드가 있냐고 물으니 장난기 가득한 얼굴이 사뭇 진지해졌다.
 
"긴장이 많이 됐죠. 특히 멤버 교체를 겪으면서 세영이 형은 한국에서 첫 데뷔였어요. 다른 멤버들이랑은 뭔가 다른 긴장감이 들었을 거에요. 세영이 형 보면서 '처음에 우리도 그랬구나, 초심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죠." (신)
 
"실수는 없었지만, 약간 어색했던 적은 있어요. 안무 중에 세영이 형과 함께 붙어서 추는 장면이 있는데, 좀 새롭더라고요. 춤을 추는데 세영 형이 어필하면서 노래를 해요. 제가 거기서 여자 역할인 셈인데 '여자가 돼야겠다' 싶다가도 얼굴이 막 다가와서 노래 부르니까 약간 민망했어요.(웃음)" (타쿠야)
 
한중일 멤버가 모인 현존 아이돌이란 점에서, 크로스진의 차별화는 확실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입을 모아 엑소나 빅스, B.A.P 선배를 언급하며 칭찬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특별히 이번 신곡의 '섹시 콘셉트'를 위해 즐겨봤던 해외 뮤지션도 언급하며 무대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Amazing-Bad Lady-에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미를 배우기 위해 굉장히 참고를 많이 했어요. 영상 보면서 눈빛 같은 걸 많이 연구했고, 또 국적이 다르다보니 각자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남성의 섹시미가 다르더라고요. 서로 얘기하며 믹스해서 아시아 섹시의 결정판을 만들었죠. 모든 여성분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 (신)

크로스진 리더 신(왼쪽)과 일본인 멤버 타쿠야
한국과 일본, 아시아 각국을 다니며 활동을 펼친 크로스진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진출'이라는 희소식도 들고 왔다. 이들은 좀비 액션 영화 ZEDD에 캐스팅돼 촬영을 모두 마쳤다. 특별한 인연에 관한 에피소드는 영화 감독은 물론이고 타쿠야와 신의 패션쇼 런웨이로도 이어졌다.
 
"일본 단독 콘서트 회식 때 우연히 영화 감독님을 만나게 됐어요. 좋게 인연이 닿았고, 이미 대본을 다 쓰셨더라고요. 이후에 프레드 폰타나라는 미국 분에게 보냈는데 크로스진과 영화 대본이 맘에 들어서 찍고 싶다고 하신 거예요. 기쁜 마음으로 LA 헐리우드에 가서 2주간 찍고 돌아 왔어요." (신)
 
"서울 콜렉션과 패션위크에 신 형과 함께 섰었는데, 디자이너 분께 직접 연락이 왔었어요. 바로 전에 다니던 헬스장에서 같이 운동했던 분이었죠. 좋은 기회가 돼서 신 형과 함께 런웨이에 올랐었어요. 제너럴 아이디어, 송지오 옴므, 엠비오 등 여러 무대에 섰지만, 또 오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어요." (타쿠야)
 
'빅'에 출연해 많은 이들에게 친근한 신은 이제와서 돌아보면, 너무 유명한 선배인 공유, 이민정 덕에 잔뜩 얼었었다고 털어놨다. "지금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텐데"라면서도 해보고 싶은 프로로 '서프라이즈'와 '사랑과 전쟁'을 꼽는 아이돌 크로스진은 확실히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일본에서 드라마에 출연했던 타쿠야는 당시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한일 양국에서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 형과 함께 출연했던 일본 드라마에서 UN 김정훈 선배와 함께 나왔었어요. 신 형은 김정훈 선배에게 목졸려 죽게 되고, 제 여자친구는 키스신도 못해보고 폭발하는.. 약간 서바이벌 게임같은 드라마였죠. 재밌었어요." (타쿠야)

크로스진의 맏형 세영(왼쪽)과 중국인 멤버 캐스퍼
한중일 보이 그룹으로서 해외 활동을 인정받아, 크로스진은 2013년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신인가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일본에서는 단독 콘서트도 여러 번 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지만 국내 인지도는 아직 부족한 상황. 크로스진은 11월까지 한발짝 더 가까이 팬들고 만나며 꾸준히 국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별히 이들은 추격전이나 생생한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욕심도 살짝 내비쳤다.
 
"신인상은 정말 감격스러웠어요. 감사하게 저희가 해외에서 활동한 걸 좋게 봐주셨죠. 더 멋진 활동을 해준 동료들도 있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고, 너무 긴장헤서 트로피가 바뀐 줄도 몰랐어요. (웃음) 끝나고 알았는데 집에 가려고 하니까 우리꺼가 아니라서 부랴부랴 바꿔서 갔던 기억이 나요." (용석)
 
"당연히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어요. 하게 되면 즉시 전멤버 복근을 공개하겠습니다. 하하. 크로스진은 아이돌에서 만족하지 않는 목표를 갖고 있어요. 아직은 미숙하지만 그걸 넘어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당장의 성공보다는 하고 있는 음악, 앞으로 할 음악에 관한 고민이 많아요.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죠." (신)

 

'섹시' 크로스진, 19금 안무 논란 비화와 어메이징한 그녀의 정체는?
 
2년 만의 국내 컴백이란 기쁨도 잠시, 크로스진은 신곡 'Amazing -Bad Lady-의 안무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19금 판정을 받았다. 혹여 노이즈 마케팅을 위한 노림수가 아닐까하는 의심도 받았다는 이들은 약간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19금 판정이 날 거라고 생각을 전혀 못했어요. 다른 곳을 포인트로 생각하고 계시는데 사실 우리가 의도한 건 어깨였죠. 어깨 포인트를 살리고 벨트를 잡는 동작으로 결국 수정했어요." (용석, 상민)
 
"당연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지적하셔서 놀랐죠. 남자들 운전 중 후진할 때 어깨 각도나 그런 라인을 보여드리려 한게 원래 의도예요. 우리 생각과 받아들이시는 게 굉장히 다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죠." (타쿠야, 신)
 
아시아 '섹시남'의 결정판 크로스진. 과연 이들을 설레게 할 'Amazing-Bad Lady-가 누구인지도 물어봤다. 엉뚱하면서도 남자다운 캐릭터의 신은 "겨울 왕국의 엘사"를 꼽으며 한번 더 사차원 매력을 보여줬다. 또 용석은 섹시한 몸매를 지닌 여성, 세영은 "청순한 박신혜 씨"라고 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잘 때마다 '렛잇고' 영상 보고 자요. 엘사가 눈의 여왕으로 변신하는 장면에서 반했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완벽해요." (신)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즐겨 봐요. 사랑이 엄마 야노시호의 부드러움과 강혜정씨처럼 엄격한 면을 갖춘 여자가 좋아 보여요. 추성훈 선배와 타블로 선배가 정말 부러워요." (타쿠야)
 
"손예진 선배가 좋아요. '무한도전'에 나온 거 보고 다시 느꼈죠. 원래'작업의 정석'을 보고 작살났어요. (웃음) 애교스러우면서도 밀땅의 고수같은 느낌, 고양이같은 여자를 좋아해요." (상민)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아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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