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그룹리스크 재부각에 따른 동부화재의 주가조정은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다. 동부화재는 그룹 리스크 전이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2위권 손보사중 가장 견고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메리츠종금증권의 윤제민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7만원(전날종가 4만950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동부그룹은 비금융계열사인 동부제철에 대한 자율협약을 이르면 이번주 내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기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의 지분에 대한 추가 담보설정 이슈가 있으나, 김남호 부장 지분 13.29% 중 99.4%가 이미 담보설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수준에서 담보가치 증가분은 18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
이에 기존담보의 가치증가를 고려하면 김남호 부장 지분의 추가담보 제공 문제는 채권단과 그룹의 의견 대립의 본질적인 이유가 아니라 비금융계열사의 매각가격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본질적인 이유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동부화재의 동부제철 지분(4.99%) 등을 제외하면 금융과 비금융 계열사 간 출자관계는 대부분 해소된 상태여서 그룹리스크가 동부화재로 전이될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는 것이 윤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특히 동부화재는 4월까지 누적 순이익은 1313 억(가이던스 달성률 33.9%)로 2위권사 중 가장 양호한 이익체력 보유하고 올해 예상 ROE도 14.6%로 높은 자본효율성이 부각된다.
최근 주가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라는 것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로의 그룹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2위권 손보사중 가장 견고한 펀더멘털로 저평가 메리트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