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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이방인' 이종석 "김상중 선배만 생각하면 눈물 나"…무슨 사연?

기사입력 : 2014년06월24일 09:37

최종수정 : 2014년06월24일 09:37

‘닥터 이방인’에서 박훈을 열연 중인 배우 이종석 [사진=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방송 캡처]
[뉴스핌=장주연 기자]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오롯이 박훈이라고 느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장면을 전했다.

이종석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에서 천재적인 의술을 지닌 탈북 의사 박훈을 열연, 첫 사랑 송재희(진세연)와 재회한 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휴머니즘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이종석은 지난 7회에서 방송된 후 많은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아버지 친구 최병철(남명렬)과의 ‘폭풍 오열 대면’을 잊히지 않는 명장면으로 꼽았다. 

극중 박훈이 변명으로 일관하는 최병철에게 북한으로 보내졌던 아버지 박철(김상중)과 박훈이 대한민국에 버림받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사람을 고치는 의사가 사람을 죽일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사회에서 자신을 구해내려 목숨을 바친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을 굵은 눈물과 절규로 표현해냈던 터. 

이종석은 그동안 가슴 속 깊이 차곡차곡 담아뒀던 내면의 아픔과 설움을 터트리며 오열하는 박훈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이에 대해 이종석은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나도 모르게 분노와 울분이 마구 터져 나와 저절로 격한 감정이 표현됐다. 마음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감정이 있었다”며 연기로서가 아닌, 현실 눈물이 터져 나왔던 당시의 감정을 밝혔다.

이어 “북한을 떠나 온 이후 아버지에 대한 잔상을 꾹꾹 눌러 참고 있었는데 아버지 친구가 아버지랑 자신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하자 배신감이 몰려와 마치 랩을 하듯 몰아붙였던 것”이라며 “그런 격한 감정 속에 아버지 유품인 가방과 안경을 받게 되자 보고 싶은, 그리운 아버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슬픔이 몰려와 정말 말 그대로 ‘엉엉’ 울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종석은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로 김상중을 들며 “1회에서 김상중 선배가 총알받이로 죽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이후 김상중 선배 이름과 아버지란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솟구친다”고 남다른 감정을 내비쳤다. 

또한 “박훈이라는 캐릭터가 복잡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라 연기하기 어려웠는데 김상중 선배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 실제 아버지처럼 자상하게 가르쳐주시고 지도해주셔서 박훈을 연기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종석은 “박훈이라는 인물이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과는 너무 달라서 더욱 대본에 집중하고 더욱 대본에 몰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6회 방송도 많은 관심 가져주고 마지막엔 어떤 박훈으로 성장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종석 소속사 웰메이드이엔티 측은 “이종석이 매일 밤을 새우다시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면서도 흔들림 없이 박훈의 감정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박훈이라는 인물이 캐릭터상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김상중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더욱 극중 아버지에 대한 아픔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박훈의 절절함을 개연성 있게 연기할 이종석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3일 방송된 ‘닥터이방인’ 15회에서는 오수현(강소라)의 고백을 들은 박훈이 두 사람의 ‘모진 악연’을 밝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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