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한은정 "저 정말 '해피 바이러스' 맞거든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윤원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새침데기’? 아니면 ‘푼수’에 ‘방귀쟁이’? 배우 ‘한은정’하면 떠오르는 친숙한 이미지들이 있지만, 그녀를 설명하기엔 몇 개의 단어로는 부족해 보인다. 
 
한은정은 지난 19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에서 홍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인터뷰를 시작한 한은정은 홍사라처럼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털털한 말투와 아우라로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줬다. 
 
“물론 모든 작품이 끝날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골든크로스’는 특히 그래요. 시원하기도 한데 아쉬운 마음이 더 크네요. 못 보여드린 게 너무 많아서 더 아쉬운 것 같아요. 시놉시스 상의 홍사라만큼 브라운관에선 부각이 못 된 것 같고, 홍사라의 내적 갈등을 표현하는 부분도 모자랐던 것 같고….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워요.” 


‘골든크로스’는 돈과 권력을 모두 틀어쥔 골든크로스의 음모와 탐욕에 맞선 소시민의 복수극이다. ‘악인 열전’이라고 예고됐을 만큼 서로 다른 욕망을 가진 악역들이 등장했다. 한은정은 그 중에서도 ‘서동하(정보석)’라는 인물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사람을 죽이고 은폐하는 악행을 서슴지 않을 뿐더러 처음부터 끝까지 악행을 멈추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골든크로스’는 이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드라마인 만큼 현실보다 순화된 부분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현실적인 면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골든크로스’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강도윤(김강우)이 복수에 성공하면서 많은 시청자가 원했던 권선징악이 이뤄진 듯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방송 말미, 복수를 마친 강도윤이 아버지와 여동생, 홍사라를 잃은 채 살아가는 장면에 이어, 출소 후 재기를 꿈꾸는 서동하가 하늘을 보며 웃는 모습이 그려져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가 굳이 권선징악으로 끝날 필욘 없잖아요? 똑같이 끝나는 드라마나 뻔한 드라마는 재미없고요. 다양한 드라마가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사실 ‘골든크로스’같은 드라마는 만들어지기 쉽지 않아요. 잘 풀어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드라마였으니까요. 시청률로만 봤을 때 ‘대박’이라곤 할 수 없지만, 시청률을 떠나서 작품이 말하려고 하는 이야기들을 어느 정돈 풀어낸 듯하니, 이 정도면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강도윤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그의 복수를 물심양면 도왔던 홍사라는 도윤 대신 총에 맞아 생을 마감했다. 삶의 목표였던 복수와 도윤을 향한 외사랑, 양쪽 모두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홍사라는 일견 가장 비극적인 캐릭터로 보이지만, 이에 대해 한은정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대신 그는 홍사라의 최후를 “멋있다”고 평가했다. 
 
“전 홍사라가 어느 정도 복수를 했다고 생각해요. 죽음에 대한 부분도, 도윤의 곁에 어설프게 남아있기 보단 나은 결말인 것 같고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떠났으니 개인적으론 이레(이시영)보다 멋있는 것 같고(웃음). 이 세상에 그럴 수 있는 여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하지만 한은정은 홍사라와의 비교에 대해 “실제론 홍사라처럼 누군가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간 경험도 없고, 복수의 대상을 향해 악담을 퍼부을 수 있는 성격도 못 된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지난해 말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에서 보였던 것처럼, 그의 평소 성격은 털털하고 수더분한 옆집 언니누나에 가까워 보였다. 
 
앞서 한은정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 자신의 솔직(?)한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방귀쟁이에 코골이까지 여배우로선 불명예스런 훈장이 남았지만, 그는 “그렇게 안 할거면 ‘정법’은 가면 안되죠”라며 여유롭게 웃는다.
 
“대중에 저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한가지 이미지보단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리는 것도 배우의 의무라고 생각해요. (배우는) 그런 직업이지 않나요? 숨기고 가식적인 모습만 보이기에는 예전과 시대가 바뀌었고요. 어차피 배우도 같은 사람이거든요. 제가 원래 흥이 많아요. 춤도 잘 추는 건 아니지만, 주위 사람들을 웃길 수 있고요. 주변에서 저보고 ‘해피 바이러스’라고들 해요(웃음). 진짜로.” 
 
“‘골든크로스’ 촬영 마지막까지 홍사라에 대한 응원이 참 많았어요.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아쉽게도 마지막엔 홍사라가 죽음을 맞게 됐지만, 그럼에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해주셔서 기뻐요. 지금까지 홍사라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도 들고 기대도 되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홍사라’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게요.”

 
“결혼보단 일이 우선…‘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한은정은 결혼 계획과 관련해 단호히 “No”를 외쳤다. 올해 서른 다섯의 나이를 생각할 때 뜻밖의 대답이다.
 
“전 일이 좋아요. 결혼은 자신이 없어요. 제겐 먼 이야기처럼 느껴져요. 부모님도 시집가지 말라고 하세요. 저도 준비가 안 돼 있고, 무엇보다 결혼에 관심이 없어요.” 
 
확고한 결혼 계획(?)에 이어 한은정은 “대화가 잘 통하고 제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주는 사람”이라 이상형을 꼽으면서 “너무 뻔한가?”라며 겸연쩍게 웃음을 터뜨렸다. 
 
일을 좋아하는 한은정은 마지막으로 “항상 에너지가 느껴지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바람을 드러냈다. 
 
“‘한은정’이라고 하면 궁금한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소진됐다는 이미지나 뻔한 느낌이 아니라, 항상 에너지가 느껴지는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한은정이 나온다고 하면 ‘보고 싶다’는 느낌을 주고 싶고요. ‘보고 싶다’, ‘이번엔 어떤 느낌일까’, ‘어떤 연기를 할까’, ‘이번엔 무슨 역할, 어떤 캐릭터일까’ 같은 궁금증이 드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