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최가람(22)이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가람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CC(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프로 4년차인 최가람은 3언더파 69타를 친 국가대표 상비군 류현지(현일고)를 1타차로 제쳤다.
이어 이정민(22·비씨카드) 등 5명이 2언더파 70타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최가람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으나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는 등 호조를 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최가람은 "코스가 워낙 어려워 이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기회가 올 때 타수를 줄이는 경기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가람은 "작년까지 학교생활 병행했는데, 휴학하고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훈련 열심히 해서 잘 된 것 같다. (한양대학교 생활스포츠학과 3학년 휴학 중). "대회가 없을 때는 빠지지 않고 학교 수업에 참여했고, 시험도 보고, 그래서인지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어 운동도 힘들었다. 다시 복학할 계획이다. 잠시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휴학을 결정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가람은 아직 우승 경험 없고, 훈련은 태광CC에서 하고 있다. 요즘 부족한 쇼트게임 연습, 상황 별 어프로치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목표는는 "처음에는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 컷 탈락 없이 오다 보니까 계속 유지해서 상금순위를 높이고 싶다. 매년 시드순위전을 통해 올라와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다신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3오버파 75타로 선두권에서 벗어났다.
최가람이 19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