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대표팀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알제리전 소감을 밝혔다. [사진=AP/뉴시스] |
18일(한국시간) 벨기에 대표팀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알제리와의 1차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빌모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알제리 선수들은 매우 터프했다”며 “어느 정도 고전을 예상했다. 공간을 내주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빌모츠 감독은 "상대 수비를 예상했지만 막상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이를 잘 뚫지 못했다”면서 “우리팀은 전반에 범한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를 뻔했다.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라며 평가했다.
특히 빌모츠 감독은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로 승리를 이끈 마루앙 펠라이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드리스 메르텐스(27·SSC 나폴리)를 교체 투입한 것에 대해 "전반에 볼 점유율을 높이려 했던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유일한 실수는 첫 실점이었다. 우리는 상대가 지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후반 25분이 지난 이후 알제리선수들이 지쳤고 우리는 그때를 노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아쉽게 패배한 알제리 대표팀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은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놓쳐서 매우 아쉽다”면서 “그러나 이날 패배로 선수들이 눈물을 흘릴 이유는 없다. 앞으로 두 경기가 더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벨기에 알제리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벨기에 알제리, 명승부였다", "벨기에 알제리,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벨기에 알제리, 알제리 아쉽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