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벨기에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AP/뉴시스] |
17일(한국시간) 할릴호지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는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월드컵에 태클을 한 번 걸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할릴호지치 감독은 "첫 경기부터 강팀인 벨기에를 만나는 것보다 러시아나 한국과 먼저 상대하는 편이 낫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에 "물론 벨기에로 인해 H조가 어려운 조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어차피 세 팀과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실수를 줄이고 매 순간 선수들이 적절한 판단력을 발휘해준다면 불가능할 것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할릴호지치 감독은 "1차전 상대인 벨기에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심판"이라면서 "항상 브라질, 잉글랜드, 독일과 같은 나라들이 판정에서 이득을 보고 알제리 같은 작은 나라는 손해를 보기 마련"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18일(한국시간) 새벽 1시 알제리 대표팀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벨기에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벨기에 알제리에 네티즌들은 "벨기에 알제리, 이변 일어날까?", "벨기에 알제리, 자신감 대단하다", "벨기에 알제리, 경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