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마트와 신세계가 지난 5월 실적에 희비가 엇걸렸다. 신세계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반면 이마트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존점 매출은 9086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7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는 매출 1259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고 영업이익은 210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신장했다.
이마트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나빠졌고, 신세계의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익성은 소폭 개선된 셈이다.
특히 온라인몰은 시스템 정상화로 외형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객 재유치를 위한 행사 강화로 여전히 적자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마트는 신규점 관련 등 인건비 부담 증가한 반면, 신세계는 감가상각비 및 판촉비 축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이마트는 단기적 인건부 부담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의무휴업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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