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이제 감이 온 듯해요. 바로 세계랭킹 1위 되찾아야죠.”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CC(파71·6330야드)에서 끝난 LPGA 터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마치 우승을 처음 해 본 것 같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갈증이 컷던 것 같다.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우승해 더욱 기쁘다. 감 잡았으니 세계랭킹 1위로 바로 복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6월 말 US여자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우승한 것이다. 그는 "지난 시즌 이후 기대치가 높았다. 내 스스로 생각하는 기대치도 높았고 주위의 기대치도 높았다. 마음 편하게 플레이 하려해도 이런 것들이 압박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마음고생을 인정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앞으로 큰 대회들이 많아요. 컨디션 조절에 힘쓸 계획입니다.”
오는 19일 US여자오픈이 개막한다.
그는 이 대회에서만 두 차례(2008년·2013년)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올해 US여자오픈이 열리는 코스는 내 골프 스타일과 잘 맞는다"면서 "올해 가장 기다렸던 대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구를 많이 했다. "지난해 퍼트 자세나 스트로크를 비디오를 보면서 연구했고, 그 플레이를 떠올리며 매뉴라이프에서 플레이했다.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