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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특별시의회의원 서초구제3선거구 당선인 새누리당 최호정 후보의 과거 발언에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박원순 최호정 정례회 영상 캡처] |
지난해 6월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에서 참석한 최호정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최호정 의원은 서울시의 1000인 원탁회의에 대해 "서울시의 1000인 원탁회의는 실패했다.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하나 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느냐"고 박원순 시장을 몰아붙였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유엔을 속이는 게 아니다. 유엔이 바봅니까"라며 "사람이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한다. 유엔이 공공행정상을 아무나 주느냐"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최호정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라는 발언에 "돈독이 많이 올라 계시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은근히 주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편 5일 최호정 의원은 한 매체를 통해 "여태까지는 처음이었고 미숙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동안 일하면서 시의원이라는 자리의 무게감, 책임감을 알았다"며 "앞으로 더 겸손해진 자세로 공부해서 잘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최호정에 네티즌들은 "최호정, 과거 발언 충격적이다", "최호정, 기본 예의가 없는 듯", "최호정, 새누리당이라서 당선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