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인물]홍콩상장사 최고 몸값 CEO 中 레노버 양위안칭

기사입력 : 2014년06월02일 15:27

최종수정 : 2014년06월02일 15:27

천문학적인 연봉, 성과에 따른 '이유있는' 보상

[뉴스핌=강소영 기자] 양위안칭(楊元慶·사진) 레노버(聯想·롄샹) CEO가 지난해에도 홍콩 상장사 최고 연봉자의 타이틀을 지켜냈다. 양 CEO는 2011년부터 줄곧 홍콩 상장사 대표 가운데 '몸값'이 가장 비싼 경영인으로 선정되고 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지난해 레노버가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양위안칭 CEO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최근 보도했다.

양 CEO의 지난해 연봉은 2136만 달러(약 218억 7500만 원)에 달했다. 이중 실질 연봉은 128만 3000달러이고 나머지는 장기 인센티브를 포함한 각종 보너스이다.

양 CEO의 급여액수와 상승폭은 미국 유명 기업의 CEO의 연봉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임원 보수 조사업체인 에퀼러(Equilar)에 따르면, 2013년 미국 100대 기업 CEO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1390만 달러로 집계됐다. 양 CEO의 연봉은 이미 2012년 1460만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연봉은 2012년 대비 46%나 늘어났다.

세계 유수의 대기업과 비교하면 레노버의 역사는 매우 짧다. 양 CEO의 나이 역시 유수 글로벌 기업의 대표들에 비해 어린 편이다.

1939년에 설립된 휴렛팩커드(HP)의 멕 휘트먼 CEO는 올해 58세, 1976년 창립한 애플의 팀쿡 CEO는 54세이다. 레노버는 1984년도에 설립됐고, 양위안칭 CEO는 올해 갓 50세를 넘겼다. 그러나 양 CEO가 레노버로부터 받는 급여는 멕 휘트먼과 팀쿡 CEO보다 많다.

양 CEO의 연봉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레노버가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레노버가 최근 발표한 2013~2014년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따르면, 레노버그룹의 지난해 매출총액은 387억 달러로 2012년보다 14.3%가 늘어났다. 순이익은 8억 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7%가 늘었다.

레노버는 2013년이 회사 창립 이후 가장 큰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개인용PC 판매량이 5500만 대를 돌파해 시장 점유율 17.7%를 달성했고, 태블릿PC와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전세계 4위에 올랐다.

레노버는 회사의 이 같은 우수한 실적이 양 CEO의 적절한 전략 전환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양 CEO가 시의적절하게 PC시장에서 스마트기기 시장으로 주력 사업을 전환한 것이 주력했다는 분석이다.

양 CEO의 연봉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레노버가 IBM을 인수한 2005년 이후다. 2004년 양 CEO의 연봉은 54만 6000달러였지만, IBM PC 부문 인수 후인 2005년 양 CEO의 연봉은 280만 5000달러로 일 년 만에 4배가 넘게 늘어났다. 양위안칭은 이때부터 중국 언론으로부터 '킹 워커(King Worker)'란 별명을 얻게됐다. 킹 워커란 홍콩에서 생겨난 유행어로 일반인은 상상도 하기 힘든 고액의 급여를 받는 근로자를 가리킨다.

한편, 중국 A주 상장사의 최고 연봉 CEO는 위량(郁亮) 완커부동산 CEO가 차지했다. 위량의 지난해 연봉은 1368만 위안(약 22억 4000만 원)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