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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원칙지켜야 부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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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전문가에게 듣는다] - ③ 박병탁 씨티은행 WM본부 부행장

 [뉴스핌=김연순 기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씨티은행 WM사업본부 박병탁(사진) 부행장은 3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비결을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 평범한 말이지만 이 안에는 '분산투자와 고객성향에 맞는 투자 권유'라는 박 부행장의 원칙과 철학이 담겨 있다.

WM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박 부행장은 지난 2009년부터 마케팅상품본부장과 WM사업본부장을 거치는 등 상품 개발과 자산관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씨티은행의 대표 전문가다. 

<사진설명: 박병탁 씨티은행 부행장은 3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분산투자하면 안정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핵심투자+전략적 투자 '투트랩'으로 접근하라"

박 부행장은 인터뷰 내내 돈을 버는 비결로 '분산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돈을 버는 지름길은 위험을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도 본인의 투자성향(리스크 프로파일:Risk Profile)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코어(핵심)투자와 전략적 투자로 나눠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즉 장기 투자로 위험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핵심 투자'와 상대적으로 위험이 존재하지만 투자 수익을 높을 수 있는 '전술적 투자' 두 가지로 동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씨티은행도 이 같은 원칙에 맞춰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했다.

박 부행장은 "기본적으로 코어에 투자를 하고, 수익률을 좀 더 올리고 싶은 고객의 경우 선진국 주식이나 이머징마켓에서 선진국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가에 나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핵심 투자 대상으로 글로벌 자산 배분, 꾸준한 배당·이자가 발생하는 인컴 펀드를 추천했다. 채권 내에서는 낮은 부도율과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스프레도 여유를 감안해 하이일드 채권을 권유했다.

동시에 전술 투자로 미국·유럽 주식형 펀드, 국내 주식형 펀드 등을 추천했다. 특히 신흥국 주식 중에선 선진국 경제 회복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대만, 한국 등을 추천했다.

박 부행장은 "하이일드 채권은 부도율이 현저히 낮고 연 5~7%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괜찮아 보인다"면서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2015년 중순 정도까지는 하이일드 채권이 아직 괜찮다"고 설명했다.


◆ "고객 투자성향에 안맞는 상품 권유 못한다"

박 부행장의 분산투자 전략과 상품 권유에 대한 자신감은  ▲ 고객 투자성향에 기반한 엄격한 상품 권유 ▲자산운용사 개방과 까다로운 선정 기준 등에서 비롯된다.

박 부행장은 우선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씨티은행만의 고객자산관리 특징으로 엄격하고 철저한 '리스크 프로파일'을 꼽았다. 

그는 "씨티은행에서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투자상품은 권유를 못하게 돼 있다"면서 "엄격하게 내규에 규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감시) 쪽에서 시중은행과 다른 점은 고객들이 직접 와야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라면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언젠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엄격한 내부 규정이 고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지만 나중에 상속 등 여러 법적 분규가 발생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자산운용사에 대해 개방형 구조(open architecture)로 상품 선택에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씨티은행 자산관리의 강점으로 꼽았다. 현재 씨티은행은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마이다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20여 개의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거래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 곳 자산운용사의 비중은 15%를 넘지 않고 있다.

박 부행장은 "씨티은행은 자산운용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계열사간 이해관계의 상충이 발생할 소지가 없다"면서 "자산운용사를 완전히 오픈시켜 선택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정보의 균질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씨티은행의 자산운용사 선정 기준은 엄격하다. 업력(자산운용 기간), 성과(어떤 펀드를 운용했고 수십년간 어떤 성과를 보여줬는가), 리서치 능력 등을 근거로 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박 부행장은 자산운용사 운용역들의 잦은 이직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PB고객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비즈니스 확산에 있어서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핌코 등 글로벌 회사의 매니저들은 평생을 한 곳에서 일한다"면서 "펀드매니저가 철새처럼 움직이는 것은 고객 신뢰 측면에서 굉장히 좋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개인투자자도 로스컷을 하라"

동시에 박 부행장은 고객들이 예상치 않은 갑작스런 손실을 줄이기 위해선 "개인투자자도 기관투자자처럼 로스컷(손절매)이라는 레벨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피지수를 예를 들면서 급락시 뮤추얼 펀드가 10% 정도 빠질 경우 로스컷을 할 타이밍이라고 했다. 

동시에 로스컷을 하기 위해선 일정 부분의 현금보유는 필수라는 입장이다. 시장의 예상치 않은 변화로 손실이 날 경우에도 현금이 있어야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개인투자자도 손실을 줄이기 위해선 로스컷이 필요하고 본인 책임 하에 레벨을 정해놓고 해야 한다"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스스로 제어하는 습관을 가질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분산투자를 하더라도 현금을 일정 부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현금성 자산을 20~30% 정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브라질국채 'NO'…출구전략 최적기"

마지막으로 박 부행장은 최근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브라질국채'에 대해 환리스크를 이유로 '비추천' 입장을 분명히했다.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브라질 헤알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시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경상수지 적자와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기준 금리를 높일 수 밖에 없는 안 좋은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박 부행장은 브라질국채를 들고 있는 투자자의 경우 현 시점이 빠져나올 수 있는 '최적기'로 판단했다.

박 부행장은 "브라질 국채는 환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판단해 추천하지 않는다"면서 "헤알화는 지금 외자 유입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브라질 경제 펀더멘털을 보면 환율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이 헤알화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환영향이 적은 시점이 브라질 국채에서 나오기 좋은 시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 박병탁 부행장 프로필
▲ 성균관대학교 졸업 - 학사 (1979)
▲ 한미은행 자금부장, 한국씨티은행 자금부장, 마케팅 상품본부 본부장, WM사업본부 본부장, WM사업본부 부행장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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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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