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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친딸 폭로글 해명-문용린 후보 공작정치 주장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 고희경 씨가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친딸 폭로글'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선거에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고승덕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고승덕 후보는 친딸 희경씨가 5월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자녀를 이용해 후보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친딸 폭로글 논란에 대해 "고(故)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아들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따른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며 "박 전 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와 문 후보는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에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장했다.
이어 고 후보는 "김대중 정부시절인 2000년 문용린 후보는 교육부장관을, 박 전 회장은 총리로 재임했다"며 "박 전 회장 사망시 문용린 후보는 장례위원을 맡았고, 2012년 2월부터 박성빈 씨와는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승덕 후보는 "박씨가 문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안의 뜻'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며 "박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승덕 후보는 친딸 폭로글에 대해서는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한다"면서 이혼 과정과 친딸 등과 헤어지게 된 경위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