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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대 상장기업 분석] ⑨ 레노버(聯想ㆍLen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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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간판격

5일 레노버가 샤프와 함께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IT 업체인 레노버(Lenovo 聯想)가 최근 일본 샤프와 협력을 추진하고 나선데 대해 중국을 비롯한 세계 스마트 TV 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제휴는 레노버가 샤프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지명도를 활용해 세계 스마트 TV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간의 협력 전개 방향에 따라 앞으로 세계 시장의 중심인 중국 스마트 TV 시장 판도에 예상치 못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앞서 레노버가 야심 차게 출시한 스마트TV의 매출은 지난해 열풍을 일으켰던 스마트폰에 비하면 다소 초라한 상황이었다. 매출이 폭발적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주요 원인은 다소 높은 가격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레노버의 스마트TV 판매량은 5만 대 이하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레노버의 스마트TV 사업 결과를 제대로 평가하기엔 아직 시간이 이르다. 업계는 레노버의 난징(南京) 샤프 일렉트로닉스 인수 추진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대만의 홍하이 그룹도 샤프의 난징 TV공장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어 막판까지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레노버가 인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노버의 샤프 TV 공장 인수가 성공하면, 양측은 TV 연구개발 및 디자인 설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노버는 샤프 측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노버가 TV송출,인터넷 동영상, 응용 게임 등 3대 핵심기능을 담당하고, 샤프는 음질,화질, 중요부품 및 LCD패널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레노버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K82 TV가 바로 이런 협력 방식하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업계에서는 레노버가 샤프와의 협력으로 원가절감 및 브랜드 신임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한다.

우선 스마트TV 제작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LCD 패널을 샤프를 통해 공급받으면 원가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전제품에서 명성이 높은 샤프를 통해 레노버TV 브랜드의 신임도 역시 올라가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샤프와의 협력강화는 레노버의 TV제조 기술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  MIDH, 레노버의 新성장동력 

2012년 레노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3000만 대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폰 중심의 MIDH(Mobile Internet and Digital Home) 부분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했고, 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배가 늘었다. 

업계는 PC시장에서 여전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레노버의 재빠른 전략전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PC+로 불리는 신전략은 전통 PC사업분야에 스마트폰•스마트TV•태블릿PC를 더해 성장의 엔진을 강화한 것이다.

레노버는 최근 일본 NEC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양사는 스마트폰 제조와 판매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레노버가 일본 NEC를 통해 스마트폰 개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레노버의 스마트폰 사업 전망이 ‘장밋빛’ 일색은 아니다. 중국 본토 시장 외에 해외시장에서 레노버 스마트폰의 지명도는 매우 낮기 때문이다. 게다가 레노버의 스마트폰은 중저가형으로 세계 시장에서 삼성ㆍ애플 등 강자와 경쟁하기 위해선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는 지적했다.

◇ 레노버 ′7년내 세계 최고의 IT기술기업
양위안칭(楊元慶) 회장의 지난 5월 실적보고회에서 7년안에 삼성을 따라잡겠다고 호언장담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주요업종인 PC와 신규사업인 스마트폰 분야에서 모두 '자랑스런' 성과를 거둔 후 대외에 레노버의 자신감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 것이다.

5월 23일 레노버가 발표한 실적보고에 따르면, 2012년~2013년도 1분기까지의 레노버의 매출총액은 338억 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세전 순이익은 8억 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휴대전화 실적 증가다. 중국 시장에서 레노버의 휴대전화 판매량은 360% 증가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계는 전통 PC사업분야에 스마트폰·스마트TV·태블릿PC를 더해 성장의 엔진을 강화한 레노버의 ′PC+′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업계의 관심은 PC+전략을 추진한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에 쏠리고 있다. 양 회장은 한 달 전 공식석상에서 2020년까지 삼성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실적은 그의 선언이 결코 ′허풍′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셈이다.

텅쉰망(騰訊網)은 24일 레노버가 7년 안에 삼성을 추월 가능성을 진단하고, 향후 레노버의 경영전략을 예측했다.

△ PC성공 기반삼아 스마트폰 패권에 도전장
PC 시장에서 레노버는 삼성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레노버는 세계 2위의 PC제조업체로 1위인 HP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삼성에 크게 뒤진다. 2012년 삼성은 2억 5000만 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했지만, 같은 기간 레노버의 휴대전화 생산량은 7800만 대에 그쳤다.

휴대전화 분야에서 삼성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레노버는 스마트폰 판매에서 앞으로 7년 동안 연평균 18%이상의 성장을 실현해야 한다. 이 역시 삼성의 휴대전화 판매량이 2억 5000만 대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것이어서 레노버는 실제로는 훨씬 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야 삼성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3000만 대에서 5000만대로, 태블릿PC의 판매량은 200만대에서 10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레노버는 올해 1억 6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올해에만 휴대전화 판매량 증가율이 36%에 달하게 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7년 안에 레노버가 삼성을 따라잡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다만, 휴대전화 부문의 시장 다각화는 레노버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료에 따르면, 레노버 휴대전화의 95%는 중국에서 소화되고 있다.  레노버는 삼성 따라잡기 구상의 중간 실행계획 격으로, 삼성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년내에 삼성을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 신흥시장이 승부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IT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통신전문 조사기관인 오붐(OVUM)은 2012년~2017년 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 16억 대의 이동통신 단말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붐은 이 가운데 61%가 아시아 시장의 수요일 것으로 예측했고, 아프리카는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도 신흥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미 러시아·인도네시아·인도 및 필리핀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들 신흥시장에서 레노버 휴대전화의 인기는 회사의 애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양위안칭 회장은 밝혔다. 레노버는 올해안에도 10여개의 신흥시장에 자사의 스마트휴대폰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 역시 신흥시장에서 세력을 크게 확장하고 있어 레노버의 ′삼성 추월′이 구상대로 실현될지는 두고봐야할 일이다.

△판매 늘어도 이익이 관건. 삼성 추월 글쎄?
세계 시장의 점유율과 영업이익의 균형유지 역시 레노버가 삼성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난제다. 신흥시장에서 삼성을 따돌리기 위해선 저가전략을 피할 수 없고, 이 경우 점유율은 늘어도 영업이익의 대폭적 확대는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 레노버의 스마트폰 영업이익율은 15% 수준으로,  이익의 대부분은 재투자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은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최신 보고서는 2013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97.8%를 애플과 삼성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레노버가  PC분야의 강점에 힘입어  PC·휴대전화 및 태블릿PC를 모두 합친 순위에서는 삼성을 앞지를 수 있겠지만, 스마트폰 위주의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기술 및 가격 경쟁력, 이익 구조에서 월등한 삼성을 단기간에 따라잡기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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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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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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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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