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새누리당의 5선 중진 정의화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29일 밤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31명 가운데 207명이 찬성표를 던져 정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정 의장은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김영삼 정부 후반기인 1996년 부산 중·동구에서 당선된 후 19대 국회까지 내리 다섯 차례 당선됐다. 국회 부의장,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당 세종시특별위원장, 원내 수석부총무 등을 역임했다.
새누리당 내 친이(친이명박)계에 속하지만 친박(친박근혜)계와도 교분을 유지, 온건파로 분류돼 왔다. 비박계인 정 의장은 새누리 당내 경선에서 친박계인 황우여 의원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후보로 선출됐다. 당내 주류인 영남권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은 대통령에 이어 국가의전 서열 2위의 3부 요인으로 임기는 2년이며, 전·후반기에 각 1번씩 선출한다.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뽑기 때문에 의석수가 가장 많은 정당에서 선출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