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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터넷기업 포효] 글로벌무대 도처에 중국 BAT 깃발 펄럭

기사입력 : 2014년05월29일 15:12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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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대형M&A, 세계IT업계 판도변화 주도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인터넷 업계가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인터넷 업계의 3대 공룡 기업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영문이니셜을 따 BAT로 부름)의 주도하에 M&A 경쟁이 중국을 넘어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돈 냄새'에 후각이 발달한 투자자들은 이들 인터넷 기업에게 자금 '실탄'을 제공하며,  중국 IT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 투자정보 전문 매체 PE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터넷 업계의 기업 인수합병 건수와 거래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3년 중국 경제성장 둔화, 긴축 통화정책, 기업공개(IPO) 중단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중국 산업계에서는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규모 확대와 자산구조 개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여기에 선진국의 경기 회복과 소비심리 개선의 영향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도 크게 늘었다.

특히 인터넷 업계의 기업 M&A가 두드러졌다. 2013년 12월 31일 기준, 지난해 인터넷 관련 기업의 M&A 건수는 317건으로 2012년보다 두 배가 늘었다. 이 중 해외 기업 인수는 14건으로 투자금액은 23억 달러에 달했다.

해외 기업 '사냥'의 주역은 BAT로 불리는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세 차례에 걸려 미국의 스포츠 용품 전자상거래 기업, 배송업체, 앱 검색 엔진 업체에 투자했다. 텐센트는 무려 7개의 미국 인터넷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며 BAT 중 해외 확장에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BAT의 투자대상 기업은 달랐지만, 전략적 투자의 목적은 비슷했다. 자사의 강점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취약점은 보완해 경쟁 상대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서비스 분야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바이두는 PPS,눠미왕(糯米網),91우셴(91無線) 등 기업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모바일 서비스 영역을 보완했다. 알리바바는 디지털 지도 서비스 업체 가오더지도(高德地圖)와 다수의 물류기업 지분을 인수해 전자상거래 업체로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텐센트는 해외 기업의 지분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국제화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벤처캐피탈(VC)와 프라이빗 에쿼티(PE) 등 시중 사모투자 자금도 중국 인터넷 기업을 따라 분주히 움직였다. 중국 IPO 중단과 모바일 산업의 수익구조가 모호해지면서 시중 사모투자 자금이 기업 인수합병 시장으로 집중됐고, 그중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수요가 가장 높았다.

2013년 이뤄진 인터넷 분야 기업 M&A 317건 가운데 167건에 VC와 PE가 투자했다. 투자금액이 공개된 153건의 인수합병에 투입된 VC/PE의 투자금은 107억 400달러에 달했다.

VC/PE 등 투자자본이 특히 관심을 보인 대상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기업이었다.온라인과 모바일 기업에  IT·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총액의 33%인 35억 7500만 달러가 집중됐다. 인터넷 서비스 기업에는 24억 달러가 투자돼 게임 분야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투자처가 됐다.

중국 인터넷 업계의 기업 인수합병은 열풍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PE데일리는 올해에도 BAT가 인터넷 기업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SNS·디지털 지도·여행·모바일 인터넷 및 인터넷 금융분야에서 더욱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4년 인터넷 산업계의 새로운 추세로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달 △인터넷 금융 분야의 투자확대와 기업 재편 촉진 △ 전통산업과 인터넷의 결합 가속화를 꼽았다.

이중 중국의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인터넷 산업과 결합해, 동영상 서비스·영화 미디어 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인수하는 산업 재편이 국경을 넘나들며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중국 텐센트는 지난 3월 약 5억달러(약 5330억원)를 투자해 CJ게임즈 지분을 인수한 바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인터넷 기업 지분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ktb네트워크 상하이 사무소 홍원호 전무는 BAT가 주도하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글로벌 M&A를 통한 사업 확장은 자본시장에 새로운 투자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세계 인터넷 업계의 판도에도 변화를 몰고올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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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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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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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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