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GE vs 獨 지멘스, 佛 알스톰 인수 놓고 '한판'

기사입력 : 2014년05월28일 15:08

최종수정 : 2014년05월28일 15:08

알스톰 입찰 마감 6월…프랑스 정부 지지 획득이 관건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독일 지멘스가 프랑스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인 알스톰 인수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알스톰은 프랑스의 초고속열차 떼제베(TGV) 개발로 잘 알려진 거대 공기업이나 최근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등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파트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GE와 지멘스 주요경영진은 프랑스 현지에서 각각 인수를 위한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

제프리 이멜트 GE CEO(최고경영자)는 28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직접 만나 GE가 내세우고 있는 135억달러 규모의 입찰 제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반면 뒤늦게 인수전에 뛰어든 독일 지멘스 측은 빠르면 이번주 내 구체적인 금액 등을 담은 인수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멘스는 알스톰 인수시 철도와 에너지 양대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을 부각시키며 프랑스 정계인사들을 납득시킨다는 전략이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알스톰 이사회 경영진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는 GE가 정치권의 반대로 다소 주춤한 가운데 독일 지멘스가 뒤늦게 힘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 15일 외국자본으로부터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인수합병 거부권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와 수도, 의료, 운송, 통신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의 기업을 인수하려는 외국 기업은 프랑스 경제장관에게 최종 허가를 얻어야만 한다.

예컨대 알스톰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용 증기터빈 제조기술은 프랑스가 가진 핵개발 관련 핵심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요구에 따라 알스톰은 해당 규정 변경 등을 이유로 입찰 마감을 6월로 변경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